<앵커>
한국경제TV가 준비한 산업전망 기획시리즈 `2012년을 향해 뛴다`.
아홉번째 시간으로, 원가 압박과 가격 인상 좌절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식음료업계의 내년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원재료 가격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식품업계.
소재 식품업체들은 원당과 소맥, 대두 값의 폭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2월 국제 원당가격은 3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맥과 대두는 지난해보다 각각 70%와 30%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3월에 설탕 3월 출고가를 9.8%, 4월에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을 8.6%와 8.5% 인상했지만, 원재료 인상폭과는 차이가 컸습니다.
<인터뷰> 김양우 CJ제일제당 전략기획팀 상무
“지난해 말과 올 초 중순까지 진행돼 온 곡물가격 인상이 식품업계를 전반적으로 힘들게 했다.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하다 보니, 원재료 값이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
원재료가 폭등한 데다 정부의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통제까지 더해져 식음료업계는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10월에 우유값이 오른 뒤 물가인상 도미노를 우려해 정부의 개입은 거세졌습니다.
롯데제과 등 제과업체들은 정부 당국의 권유로 연말까지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격 인상을 발표한 후 철회하는 일들도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값을 올린 지 열흘만에 철회했고, 오비맥주도 국세청과의 회동을 통해 가격 인상을 포기했습니다.
풀무원식품은 최근 153개 제품에 대해 인상을 시도하다 정부 개입으로 7시간 만에 번복했습니다.
<기자>
“식음료업계는 원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좌절돼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내년에는 가격 인상을 대대적으로 단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인상 시기입니다.
1월에는 설 물가 안정 대책으로 인해 인상이 어렵고, 4월에는 총선이 있어 2,3월에 올리는 게 녹록치는 않습니다.
따라서 식음료업계는 4월 이후 그 동안 보류해왔던 가격 인상을 단행해 누적된 적자를 해결하려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위원
“1차적으로 가격 인상이 수반돼야.. 2011년에 1차 인상했지만 아직 정상수준의 이익으로 회복되기는 미진함. 2012년에 가격 인상이 된다면 일정부분 매출 성장이 가능하고 이익의 안정성 회복이 가능함.”
또, 올해 초 급등했던 원당과 소맥, 대두의 가격이 점차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원가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위원
“곡물가가 하향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곡물 수급 구조가 안정화 되고 있고, 유가가 안정돼 투기적인 가수요가 축소돼 가격 구조 교란 요인이 완화됐다고 판단..”
내년에는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켜주는 제품은 물론 1위 제품을 겨냥한 후발업체들의 ‘노이즈 마케팅’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카제인 나트륨’ 논란을 일으키며 커피시장에 남양유업은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의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또, ‘하얀 국물’로 라면의 트렌드를 바꾸려는 후발업체들과 1위의 아성을 지키려는 농심의 대결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경호 동서식품 홍보실장
“경쟁은 바람직한 것이라 생각..소비자 기호를 잘 연구해서 판매된 ‘꼬꼬면’과 ‘카누’와 같이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있어.. “
업체들이 틈새 시장을 공략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한다면, 그동안 정체돼 있던 식음료시장의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한국경제TV가 준비한 산업전망 기획시리즈 `2012년을 향해 뛴다`.
아홉번째 시간으로, 원가 압박과 가격 인상 좌절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식음료업계의 내년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원재료 가격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식품업계.
소재 식품업체들은 원당과 소맥, 대두 값의 폭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2월 국제 원당가격은 3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맥과 대두는 지난해보다 각각 70%와 30%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3월에 설탕 3월 출고가를 9.8%, 4월에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을 8.6%와 8.5% 인상했지만, 원재료 인상폭과는 차이가 컸습니다.
<인터뷰> 김양우 CJ제일제당 전략기획팀 상무
“지난해 말과 올 초 중순까지 진행돼 온 곡물가격 인상이 식품업계를 전반적으로 힘들게 했다.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하다 보니, 원재료 값이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
원재료가 폭등한 데다 정부의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통제까지 더해져 식음료업계는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10월에 우유값이 오른 뒤 물가인상 도미노를 우려해 정부의 개입은 거세졌습니다.
롯데제과 등 제과업체들은 정부 당국의 권유로 연말까지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격 인상을 발표한 후 철회하는 일들도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값을 올린 지 열흘만에 철회했고, 오비맥주도 국세청과의 회동을 통해 가격 인상을 포기했습니다.
풀무원식품은 최근 153개 제품에 대해 인상을 시도하다 정부 개입으로 7시간 만에 번복했습니다.
<기자>
“식음료업계는 원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좌절돼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내년에는 가격 인상을 대대적으로 단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인상 시기입니다.
1월에는 설 물가 안정 대책으로 인해 인상이 어렵고, 4월에는 총선이 있어 2,3월에 올리는 게 녹록치는 않습니다.
따라서 식음료업계는 4월 이후 그 동안 보류해왔던 가격 인상을 단행해 누적된 적자를 해결하려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위원
“1차적으로 가격 인상이 수반돼야.. 2011년에 1차 인상했지만 아직 정상수준의 이익으로 회복되기는 미진함. 2012년에 가격 인상이 된다면 일정부분 매출 성장이 가능하고 이익의 안정성 회복이 가능함.”
또, 올해 초 급등했던 원당과 소맥, 대두의 가격이 점차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원가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위원
“곡물가가 하향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곡물 수급 구조가 안정화 되고 있고, 유가가 안정돼 투기적인 가수요가 축소돼 가격 구조 교란 요인이 완화됐다고 판단..”
내년에는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켜주는 제품은 물론 1위 제품을 겨냥한 후발업체들의 ‘노이즈 마케팅’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카제인 나트륨’ 논란을 일으키며 커피시장에 남양유업은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의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또, ‘하얀 국물’로 라면의 트렌드를 바꾸려는 후발업체들과 1위의 아성을 지키려는 농심의 대결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경호 동서식품 홍보실장
“경쟁은 바람직한 것이라 생각..소비자 기호를 잘 연구해서 판매된 ‘꼬꼬면’과 ‘카누’와 같이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있어.. “
업체들이 틈새 시장을 공략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한다면, 그동안 정체돼 있던 식음료시장의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