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族 어깨 탈구 조심하세요

입력 2011-12-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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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스키장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관절전문병원인 더조은병원 정형외과 김창영 과장으로부터 겨울철 부상의 예방 및 운동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 스키, 전방십자인대 파열 조심

먼저 스키로 인한 손상은 주로 무릎 손상이다. 스키를 탈 때 양 발을 벌리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무릎의 내측 측부 인대와 전방 십자 인대에 과도한 긴장이 가게 된다. 이로 인해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내측 측부 인대 및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자주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관절 내의 가장 중요한 인대로 무릎이 앞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구조물로 손상 시 무릎관절이 앞쪽으로 빠져 불안정성을 느끼게 된다. 이런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도 양호한 결과를 보이며 전방십자인대손상은 대부분 관절경을 이용한 재건술로 치료한다.

▶ 스노우보드, 어깨부상 위험

스노우보드의 경우 보드와 발목이 밀착되어 충격 시에도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손상은 넘어지면서 상지에 오게 된다. 흔한 손상이 어깨 탈구증, 손목 및 팔꿈치 골절이다.

최근 스노우보드를 타는 사람의 증가로 팔꿈치의 과상과 골절 등 임상에서 흔히 보기 힘든 형태의 외상이 자주 발생한다. 어깨 탈구증의 경우 10~20대인 경우 한번 탈구 후 재발할 가능성이 90% 정도로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최근 대두되고 있다.

재탈구가 되면 될수록 어깨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 후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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