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북한 관련 루머 감시감독 강화"

입력 2011-1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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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시장에서 돌고 있는 북한 관련 루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북한 관련 소문을 포함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루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며 "직원들이 직접 증권사 등 현장을 둘러보며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도 "시장에서 북한 소문과 관련해 이상한 매매가 있는지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김정일 사망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을 악용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어제(27일) 우리 시장은 뚜렷한 악재 없이 잠잠하던 주식, 외환, 채권시장이 갑작스런 중국군 북한 파병설에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코스피의 경우 오전 한때 5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1분 만에 회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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