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북악산 자락에 대규모 군 막사가 군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은밀히 건설중입니다.
울창한 나무와 기암괴석이 파헤쳐 지는 현장을 권영훈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곽의 기점이자 백악산으로도 불리는 북악산.
청와대 뒷산인 만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그런데 북악산 아래 도로가 입면한 곳에 대규모 공사가 한창입니다.
수도방위사령부의 소초 생활관시설 공사 현장입니다.
주변 숲과 달리 황색빛 땅이 멀리서도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포크레인 작업이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화강암반도 보입니다.
북악산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택수 건축가
"백악산은 서울의 정기가 흐르는 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서울시민의 산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건축행위. 사람으로 말하면 멀쩡한 사람의 옆구리를 파헤치는 심각한 문제"
지역 주민들은 최근까지도 뭘 건설하는 지 모르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지난 9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공사개요판은 지난주 붙었기 때문입니다.
개요판에 따르면 내년말 공사가 끝나면 424평 규모의 최신식 막사가 들어섭니다.
또, 군부대측은 문화재청과 종로구청과 건축협의를 마친 것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된 실사를 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인터뷰> 종로구청 관계자>
"실사요? 그 소식을 들었어요. 군부대에서 방금 연락이 왔다. 그래서 확인차 경계라인 적어서 확인할 건데요"
실사가 어려운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공사현장 관계자
"여기가 군시설물이잖아요. 설계를 하고 측량을 한 다음 측량점을 파기할 정도로 남기지 않았어요. 외부에 유출되면 안되요"
수도방위사령부가 의뢰하고 육군본부 경리단이 발주한 공사를 지자체가 반대하는 일은 정황상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제대로 건축이 이뤄지는 가를 살펴보는 `시공 감리` 역시 군에게 있는 만큼 철저한 기밀속에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북악 소초 공사는 총 공사비가 약 20억원으로 100억원 이하 공사이기 때문에 민간에 감리를 위탁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수도방위사령부를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군은 종로구청, 문화재청과 협의한 자료를 보여주며 공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연훼손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터뷰>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
"안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 국가중요시설(청와대)을 방어하고 경계하는 장병들이 사용하는 시설물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클로징-권영훈기자>
국가 안보를 위해 일부 자연훼손은 감내해야 한다는 군.
모든게 기밀로 붙여진 군 시설물 공사에 국민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서울 북악산 자락에 대규모 군 막사가 군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은밀히 건설중입니다.
울창한 나무와 기암괴석이 파헤쳐 지는 현장을 권영훈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곽의 기점이자 백악산으로도 불리는 북악산.
청와대 뒷산인 만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그런데 북악산 아래 도로가 입면한 곳에 대규모 공사가 한창입니다.
수도방위사령부의 소초 생활관시설 공사 현장입니다.
주변 숲과 달리 황색빛 땅이 멀리서도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포크레인 작업이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화강암반도 보입니다.
북악산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택수 건축가
"백악산은 서울의 정기가 흐르는 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서울시민의 산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건축행위. 사람으로 말하면 멀쩡한 사람의 옆구리를 파헤치는 심각한 문제"
지역 주민들은 최근까지도 뭘 건설하는 지 모르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지난 9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공사개요판은 지난주 붙었기 때문입니다.
개요판에 따르면 내년말 공사가 끝나면 424평 규모의 최신식 막사가 들어섭니다.
또, 군부대측은 문화재청과 종로구청과 건축협의를 마친 것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된 실사를 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인터뷰> 종로구청 관계자>
"실사요? 그 소식을 들었어요. 군부대에서 방금 연락이 왔다. 그래서 확인차 경계라인 적어서 확인할 건데요"
실사가 어려운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공사현장 관계자
"여기가 군시설물이잖아요. 설계를 하고 측량을 한 다음 측량점을 파기할 정도로 남기지 않았어요. 외부에 유출되면 안되요"
수도방위사령부가 의뢰하고 육군본부 경리단이 발주한 공사를 지자체가 반대하는 일은 정황상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제대로 건축이 이뤄지는 가를 살펴보는 `시공 감리` 역시 군에게 있는 만큼 철저한 기밀속에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북악 소초 공사는 총 공사비가 약 20억원으로 100억원 이하 공사이기 때문에 민간에 감리를 위탁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수도방위사령부를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군은 종로구청, 문화재청과 협의한 자료를 보여주며 공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연훼손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터뷰>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
"안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 국가중요시설(청와대)을 방어하고 경계하는 장병들이 사용하는 시설물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클로징-권영훈기자>
국가 안보를 위해 일부 자연훼손은 감내해야 한다는 군.
모든게 기밀로 붙여진 군 시설물 공사에 국민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