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물가는 올랐는데 소득은 줄어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실제로 올해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이 과거 카드대란과 금융위기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컸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사상 3번째로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고용노동부 등 자료를 종합한 결과, 올해 경제고통지수는 7.5%로, 카드대란이 일어났던 2001년(8.1%)과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7.9%)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올해 경제고통지수가 높아진 이유는 물가가 급등하면서 실질소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소비자물가가 식료품 가격부터 공공서비스요금까지 일제히 올라 4대로 뛰면서 올들어 9월까지 실질임금 상승률은 -3.49%를 기록 중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리 인상 조치가 필요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의사록 공개를 통해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기준금리 정상화가 늦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저금리·고환율 기조를 강화하면 경제불균형이 커지는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물가와 함께 경제고통지수를 구성하는 실업률 역시 3%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지만, 은퇴후 생계형 창업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고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0%를 넘어서는 등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에 경제적 시련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국제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 안정으로 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 떨어지겠지만, 고용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부를 비롯해 민간연구기관들은 경기 불황을 우려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대 후반으로 낮춰 잡아 고용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고통지수 자체로만 본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떨어지는데, 사실 물가보다는 고용상황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국민이 느끼는 경제고통지수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가계의 경제적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무엇보다 고용 여건 개선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실제로 올해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이 과거 카드대란과 금융위기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컸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사상 3번째로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고용노동부 등 자료를 종합한 결과, 올해 경제고통지수는 7.5%로, 카드대란이 일어났던 2001년(8.1%)과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7.9%)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올해 경제고통지수가 높아진 이유는 물가가 급등하면서 실질소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소비자물가가 식료품 가격부터 공공서비스요금까지 일제히 올라 4대로 뛰면서 올들어 9월까지 실질임금 상승률은 -3.49%를 기록 중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리 인상 조치가 필요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의사록 공개를 통해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기준금리 정상화가 늦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저금리·고환율 기조를 강화하면 경제불균형이 커지는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물가와 함께 경제고통지수를 구성하는 실업률 역시 3%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지만, 은퇴후 생계형 창업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고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0%를 넘어서는 등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에 경제적 시련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국제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 안정으로 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 떨어지겠지만, 고용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부를 비롯해 민간연구기관들은 경기 불황을 우려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대 후반으로 낮춰 잡아 고용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고통지수 자체로만 본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떨어지는데, 사실 물가보다는 고용상황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국민이 느끼는 경제고통지수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가계의 경제적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무엇보다 고용 여건 개선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