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증시와 관련해 연말 기획 리포트를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2011년을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증권가의 표정을 소개해드립니다.
2011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사건과 2012년 증권인들의 소망을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1년 코스피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2063.69로 출발했습니다.
2천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2011년 3월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방사능 확산 공포로 192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는 자동차와 화학, 정유주를 중심으로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을 얻어 5월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반기 증권가를 강타한 최대 사건은 유럽재정 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8월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트리플A에서 더블A플러스로 한단계 강등시키자 2000선이었던 코스피는 이틀동안 1800선까지 떨어지면서 사이드카가 이틀연속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위기를 가장 크게 느꼈던 한 증권사의 글로벌사업팀은 그 때를 비상상황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인터뷰> 신원식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그당시 저희는 정신없이 전화받고 분주하게 움직였던 기억을 갖고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시장은 국내시장과 달리 상한폭, 하한폭이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변동폭이 크게 발생합니다. 그 당시 저희는 비상체제로 근무를 했었고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유럽 문제 때문에 그 때 이후로 이들은 매일을 비상상황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어제 금융주도 많이 올랐습니다. 18%"
"스페인 국채 매입 입찰 성공 때문에 그런거야?"
"어제 주택 착공지수가 좋게 나왔습니다."
우리시장이 잠들어 있을 시간 유럽시장의 변동을 살펴야 하는 이들은 2012년에는 유럽문제가 해결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신원식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 2012년도에는 이러한 위기들이 해소가 돼서, 글로벌 국가에 투자하는 모든 투자자들이 대박나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코스피에 영향을 미친 2011년 마지막 사건은 김정일 사망소식이었습니다.
김정일 사망소식이 전해진 12월19일 코스피는 3.43% 하락했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안정세를 찾아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2011년 굵직굵직한 외부 악재를 겪어내야 했던 증권가 주도 세력들은 투정섞인 회상과 함께 외부 악재 해결이라는 공통된 새해 바람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2011년은 사건사고가 많다는 부분은 일이 좀 많다는 점에서는..투자자들에게 좋은투자전략이나 지침을 줘야 한다는 점에서..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힘든 한해였습니다. (2012년에는) 국내 문제가 아니라 해외문제로 국내 경기가 많이 흔들리는 그러한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2011년 만만의 준비를 마치고, 2012년 새롭게 증권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신입사원들에게 2012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한 해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미래 유진투자증권 신입사원
"사실은 준비하는데 많은 노력도 해야했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합격을 해서 정말 기쁘고요. 막 시작하는 입장이라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 부분에서 베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2012년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ELW불공정 거래 혐의로 기소된 12개 증권사 대표들의 판결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고, 헤지펀드와 투자은행 업무 등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적용되는 2012년은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그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웃을 일도 있었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도 많았던 2011년 증권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업계는 좀 더 성숙한 2012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한국경제TV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증시와 관련해 연말 기획 리포트를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2011년을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증권가의 표정을 소개해드립니다.
2011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사건과 2012년 증권인들의 소망을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1년 코스피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2063.69로 출발했습니다.
2천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2011년 3월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방사능 확산 공포로 192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는 자동차와 화학, 정유주를 중심으로 일본 지진의 반사이익을 얻어 5월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반기 증권가를 강타한 최대 사건은 유럽재정 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8월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트리플A에서 더블A플러스로 한단계 강등시키자 2000선이었던 코스피는 이틀동안 1800선까지 떨어지면서 사이드카가 이틀연속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위기를 가장 크게 느꼈던 한 증권사의 글로벌사업팀은 그 때를 비상상황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인터뷰> 신원식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그당시 저희는 정신없이 전화받고 분주하게 움직였던 기억을 갖고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시장은 국내시장과 달리 상한폭, 하한폭이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변동폭이 크게 발생합니다. 그 당시 저희는 비상체제로 근무를 했었고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유럽 문제 때문에 그 때 이후로 이들은 매일을 비상상황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어제 금융주도 많이 올랐습니다. 18%"
"스페인 국채 매입 입찰 성공 때문에 그런거야?"
"어제 주택 착공지수가 좋게 나왔습니다."
우리시장이 잠들어 있을 시간 유럽시장의 변동을 살펴야 하는 이들은 2012년에는 유럽문제가 해결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신원식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 2012년도에는 이러한 위기들이 해소가 돼서, 글로벌 국가에 투자하는 모든 투자자들이 대박나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코스피에 영향을 미친 2011년 마지막 사건은 김정일 사망소식이었습니다.
김정일 사망소식이 전해진 12월19일 코스피는 3.43% 하락했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안정세를 찾아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2011년 굵직굵직한 외부 악재를 겪어내야 했던 증권가 주도 세력들은 투정섞인 회상과 함께 외부 악재 해결이라는 공통된 새해 바람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2011년은 사건사고가 많다는 부분은 일이 좀 많다는 점에서는..투자자들에게 좋은투자전략이나 지침을 줘야 한다는 점에서..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힘든 한해였습니다. (2012년에는) 국내 문제가 아니라 해외문제로 국내 경기가 많이 흔들리는 그러한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2011년 만만의 준비를 마치고, 2012년 새롭게 증권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신입사원들에게 2012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한 해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미래 유진투자증권 신입사원
"사실은 준비하는데 많은 노력도 해야했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합격을 해서 정말 기쁘고요. 막 시작하는 입장이라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 부분에서 베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2012년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ELW불공정 거래 혐의로 기소된 12개 증권사 대표들의 판결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고, 헤지펀드와 투자은행 업무 등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적용되는 2012년은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그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웃을 일도 있었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도 많았던 2011년 증권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업계는 좀 더 성숙한 2012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