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이슈와 일정 챙겨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IT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그간의 부진을 딛고 100만원을 넘으며 최고가를 경신했죠?
<기자>
네. 어제(3일) 삼성전자는 2.31%(2만5000원) 상승한 110만5000원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중 최저치였던 67만2000원(8월19일 장중)과 비교하면 64.43% 오른 것이어서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부터 기세를 올리는 것은 스마트폰을 앞세운 실적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데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7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4조2528억원)보다 5000억원가량 늘어나는 수준인데 최근 들어선 실제 이익이 이를 뛰어넘었을 것이란 관측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탄탄한 실적에 기관과 외국인의 계속되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단기간에 가격이 오르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요?
<기자>
네.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이 좋아지다 보니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가 상승을 국내 기관이 지나치게 주도하고 있는 점이 부담입니다. 기관은 지난 해 11월부터 삼성전자의 주식을 담고 있는데요.
이제는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만큼 가격이 부담되는 수준이어서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호조로 관련 업계는 지난해 보였던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이닉스, LG전자 등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IT주 부활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앵커>
최근 100세 시대에 대한 사회적 준비가 각광을 받으면서 노후 생활을 위한 연금 상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막상 이들 상품의 수익률은 저조하다면서요?
<기자>
지난해 말 250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개인연금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증권사 연금펀드는 작년 최악의 해를 보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식형 연금펀드의 작년 평균 수익률은 ?9.68%였습니다.
동양자산운용의 ‘동양파워연금1’은 한 해 동안 16.55% 손실을 냈고 한국투신과 하나UBS 등 마찬가지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연금 상품이 손실이 큰 이유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가입한 연금이 주식형 상품으로 주식 시장이 안좋았던 것을 고스란히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판매사들이 고객들에게 수수료가 높은 주식형 연금펀드 가입을 유도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손실이 크다고 당장 해지할 수도 없고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연금상품의 수익률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10년 이상 납입해야 소득공제 혜택(연간 400만원 한도)이 있는 장기 상품인 만큼 한 해 실적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요. 최소 3~5년간 실적을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새로 연금상품에 가입할 생각이라면 변동성이 크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내주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앵커>
반면에 정부가 장기투자 펀드에 세제 혜택을 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되는 군요?
<기자>
네. 이미 장기투자 펀드에 대한 논의가 시장에서 있어왔는데요. 그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나왔습니다.
총 급여가 5000만원 이하인 개인이 10년 이상 펀드에 적립하면 납입액의 40%, 연간 한도 240만원 정도를 소득공제해준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예를들어 연봉 4000만원을 받는 봉급 생활자가 매월 50만원씩 연 600만원을 적립한다면 연말정산 때 세율 등을 고려해 40만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앵커>
이 밖에 관심 가져야 할 소식이나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연기금이 올해 11조2800억원가량을 주식에 신규 투자할 계획입니다. 연기금은 올해도 증시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전선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선 업체인 수카코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제휴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LG유플러스가 1만원대 국내 최저 초고속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3일부터 초고속인터넷(U+인터넷) 요금을 24% 낮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1월부터 월 2만5000원(3년 약정 기준)에서 1만9000원으로 6000원 인하됩니다.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장의 점유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이슈와 일정 챙겨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IT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그간의 부진을 딛고 100만원을 넘으며 최고가를 경신했죠?
<기자>
네. 어제(3일) 삼성전자는 2.31%(2만5000원) 상승한 110만5000원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중 최저치였던 67만2000원(8월19일 장중)과 비교하면 64.43% 오른 것이어서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부터 기세를 올리는 것은 스마트폰을 앞세운 실적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데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7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4조2528억원)보다 5000억원가량 늘어나는 수준인데 최근 들어선 실제 이익이 이를 뛰어넘었을 것이란 관측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탄탄한 실적에 기관과 외국인의 계속되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단기간에 가격이 오르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요?
<기자>
네.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이 좋아지다 보니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가 상승을 국내 기관이 지나치게 주도하고 있는 점이 부담입니다. 기관은 지난 해 11월부터 삼성전자의 주식을 담고 있는데요.
이제는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만큼 가격이 부담되는 수준이어서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호조로 관련 업계는 지난해 보였던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이닉스, LG전자 등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IT주 부활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앵커>
최근 100세 시대에 대한 사회적 준비가 각광을 받으면서 노후 생활을 위한 연금 상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막상 이들 상품의 수익률은 저조하다면서요?
<기자>
지난해 말 250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개인연금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증권사 연금펀드는 작년 최악의 해를 보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식형 연금펀드의 작년 평균 수익률은 ?9.68%였습니다.
동양자산운용의 ‘동양파워연금1’은 한 해 동안 16.55% 손실을 냈고 한국투신과 하나UBS 등 마찬가지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연금 상품이 손실이 큰 이유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가입한 연금이 주식형 상품으로 주식 시장이 안좋았던 것을 고스란히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판매사들이 고객들에게 수수료가 높은 주식형 연금펀드 가입을 유도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손실이 크다고 당장 해지할 수도 없고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연금상품의 수익률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10년 이상 납입해야 소득공제 혜택(연간 400만원 한도)이 있는 장기 상품인 만큼 한 해 실적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요. 최소 3~5년간 실적을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새로 연금상품에 가입할 생각이라면 변동성이 크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내주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앵커>
반면에 정부가 장기투자 펀드에 세제 혜택을 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되는 군요?
<기자>
네. 이미 장기투자 펀드에 대한 논의가 시장에서 있어왔는데요. 그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나왔습니다.
총 급여가 5000만원 이하인 개인이 10년 이상 펀드에 적립하면 납입액의 40%, 연간 한도 240만원 정도를 소득공제해준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예를들어 연봉 4000만원을 받는 봉급 생활자가 매월 50만원씩 연 600만원을 적립한다면 연말정산 때 세율 등을 고려해 40만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앵커>
이 밖에 관심 가져야 할 소식이나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연기금이 올해 11조2800억원가량을 주식에 신규 투자할 계획입니다. 연기금은 올해도 증시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전선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선 업체인 수카코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제휴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LG유플러스가 1만원대 국내 최저 초고속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3일부터 초고속인터넷(U+인터넷) 요금을 24% 낮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1월부터 월 2만5000원(3년 약정 기준)에서 1만9000원으로 6000원 인하됩니다.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장의 점유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