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도 '양극화'

입력 2012-0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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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백화점들이 내일(6일)부터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합니다.

업계는 이번 설에도 소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모두 늘렸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업계는 초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와 저가의 실속형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40~50% 늘렸습니다.

양극화된 소비 흐름이 이번 설 선물 시장에도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최저 2만원대부터 20만원 미만의 실속형 상품 물량을 대거 확보하며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 잡기에 나섰습니다.

(전년 설 대비 롯데백화점 - 50% / 현대백화점 - 전년 대비 50% / 신세계백화점 - 40% 추가 확보)

특히 최근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이 내려간 한우 세트는 지난해 설보다 45~50% 많은 물량을 준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재고도 작년보다 50% 이상 확대했습니다.

100만원대에 육박하는 한우세트(90만원, 현대백화점)와 굴비세트(100만원, 신세계백화점)도 선보여 고급화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저가와 고가 상품 구색을 모두 강화해 가격대별 소비 수요를 모두 흡수하겠단 전략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정부 규제 강화로 지난해 성장세가 둔화된 백화점업계.

6일부터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하며 새해 첫 매출몰이에 나섰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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