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취업자 44만1천명↑..제조업·청년 부진

입력 2012-01-11 08:45   수정 2012-01-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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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는 44만명 이상 증가했고 실업률은 3%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해 연간 취업자는 41만5천명 늘어 정부 목표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천412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4만1천명 증가했습니다.

10월의 50만1천명, 11월의 47만9천명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올들어 40만명 내외의 고용호조가 이어진 것입니다.

제조업 고용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고용효과가 큰 내수부문, 즉 서비스업의 경기가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달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도소매과 건설업으로 각각 10만명 이상 증가했고 보건과 사회복지서비스도 9만명 늘었습니다.

이에따라 고용률은 58.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포인트나 상승했고 실업률은 3%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청년층 고용사정은 매우 어렵습니다.

수출둔화가 현실화되면서 제조업 일자리는 2.1% 감소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또 전체 실업률은 3%에 불과하지만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실업률은 7.7%를 기록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7%를 상향돌파했습니다.

정리해 보면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제조업 일자리는 줄었지만 서비스업, 즉 내수산업이 건재해 전체 고용사정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일자리 증가폭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특히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 감소세가 5개월이나 지속되고 있고 청년층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점은 큰 고민거리입니다.

지난 한해를 기준으로 했을때 신규 일자리는 41만5천개 늘었습니다.

정부가 목표로 했던 신규 일자리 40만개 창출이 달성된 것입니다.

고용률은 59.1%로 2010년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4%로 전년대비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의 경우 경기둔화 영향으로 신규 일자리가 28만개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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