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 거래 40% 급증..취득세 영향

입력 2012-01-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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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건수가 총 6만3천857건으로 이전달보다 40.4%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444건, 지방 4만3천413건으로 이전달에 비해 수도권이 30.2%, 지방은 45.8%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지난 달을 끝으로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종료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까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은 취득세를 취득가액의 1%, 9억원 초과 1주택자 또는 다주택자는 2%를 납부해왔으나 올해는 각각 2%, 4%로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고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 종상향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50.64㎡는 지난해 11월 7억8천만원에 거래됐으나 12월에는 7억6천250만~8억1천만원까지 팔렸습니다.

가락 시영1단지 전용 40㎡는 지난해 11월 4억7천만~4억9천100만원이었으나 12월에는 4억7천만~5억3천만원으로 4천만원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에 비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달 8억2천만~8억8천만원에 팔리며 이전달(8억7천만~8억9천500만원)보다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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