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하버드대, 교육재능기부 손잡다

입력 2012-01-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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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일류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교육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고국을 방문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은 하버드 대학생들과의 멘토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과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한 값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생 수십여명이 모여 리더십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칩니다.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도 하고, 외국인 대학생들이 진행하는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하버드대학에 다니는 한인 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로, 재능기부를 위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호찬 (하버드대 심리학과 2학년, 하버드 한인유학생회 날개나눔 공동대표)

"고등학생들에게 비전을 주고 생각을 나누고 하버드 학생들도 만나고 교수님도 만나면서 더 넓은 눈을 갖고 자기의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컨퍼런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향후 국제연합(UN) 사무국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박지연(경기글로벌통상고 2학년)양은 자신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11일부터 열린 3박 4일 컨퍼런스 일정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연 (경기글로벌통상고 2학년)

"차후에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어제 받은 수업은 미국식이라고 할까 토론도 하고 한좀 더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도 많고 더 얻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참석한 하버드 재학생들은 `글로벌 리더십과 창의력 증진을 비롯해 `공부벌레`라 불리우는 `하버드대 학생의 공부법`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국내 고교생들과 멘토링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적극적인 한화그룹이 후원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하영 한화인재경영원 부원장

"그런 취지(하버드 한인유학생회 취지)가 한화그룹에서 얘기하는 인재양성 철학과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그룹 내부에 있는 임직원뿐 만 아니라 좀 더 확대해서 대한민국이라는 큰 틀에서 인재육성이라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가학생들은 국제사회에서의 자신의 꿈을 키우고, 하버드대 유학생은 고국에 배운 것을 기부한 이번 행사는 대기업의 사회공헌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됐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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