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조회공시는 총 2천678건.
1년 순 거래일이 240일 남짓임을 감안하면 하루에 10건 이상 조회공시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회공시의 이유를 보면 풍문·보도 관련이 795건, 시황변동이 1천883건으로 나뉜다.
급격한 주가의 변동의 수가 월등히 많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경영의 중대한 사안에 대한 확인 차원의 조회공시도 전체의 1/3 가까이 된다.
문제는 조회공시이후의 기업의 답변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 코스닥 종목에 대한 주가급등 조회공시요구는 총 20건이지만 이 가운데 90%에 달하는 18곳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중요 정보 없음"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 동양텔레콤 반 년만에 주가는 3배..."주가에 영향 미칠 중요 사항 없음"
지난해 7월 700원에 불과한 동양텔레콤 주가가 최근 6개월 새에 1800원까지 뛰어 올랐다.
급등의 배경은 바이오사업에 진출한다는 루머 때문이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줄기세포 테마에 회사가 편승한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크게 끌어 올렸다.
시장에서는 BT회사인 미래생명공학연구소가 동양텔레콤을 인수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우회상장설까지 불거졌지만 동양텔레콤은 조회공시를 통해 이를 부인했다.
◇ "우회상장은 자금 조달을 맘대로 하기 위한 꼼수?"
경인전자가 동양텔레콤을 통해 우회상장하겠다고 밝힌 당시 우회상장의 목적은 시너지를 위한 합병이었지만 오히려 합병 후 동양텔레콤 실적은 기대 이하다.
지난해 3월 합병당시 동양텔레콤이 언론에 공표한 실적목표는 매출 790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 하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14억880만원, 영업손실은 11억7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사업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지난해 실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매출은 과거 경인전자의 매출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텔레콤과 경인전자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찾기 어렵다.
동양텔레콤이 우회상장후 불과 6개월 만에 CB, BW,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끌어모은 자금의 대부분이 BT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
현재까지 BT사업을 위해 투자된 자금은 약 180억원에 이른다.
◇ "상장폐지의 요건은 아니다"
우회상장 당시 합병의 목적이나 공모자금의 용도에 대한 것은 상장신고서에 기재된다.
상장 실질심사제도가 도입된 것은 지난해 3월 이전에 상장한 회사는 우회상장 요건에만 해당하면 상장이 수월했다.
동양텔레콤의 경우에는 실질심사제도 이전에 상장이 된 사례다.
합병 목적이 실제와 다르다 하더라도 상장폐지까지 가진 않는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통해 공모자금의 용처 등 상장당시 제출한 신고서와 내용이 다르다면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전에는 우회상장에 대한 실질심사제도가 없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며 "실질심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우회상장을 신청한 회사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장당시 신고서에 기재된 내용이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 금감원 조사결과 밝혀지면 제재는 불가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3년 연속 적자회사가 선택한 아이템 `BT`
3년 연속 적자회사에서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을 준비하는 코스닥 기업 동양텔레콤.
동양텔레콤이 정식절차를 거치지 않고 우회상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이유,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동양텔레콤을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 미래생명공학연구소의 기업가치는 어느정도인지, 급등한 동양텔레콤의 주가로 피해 여부와 향후 전망을 취재를 통해 짚어봤다.
기업의 중대한 사업내용과 재무상황을 투명하게 알린다는 취지로 도입된 공시제도.
동양텔레콤의 공시를 통해 제도를 다시금 들여다보고 그 이면에 감춰진 사실관계를 파헤쳐본다.
국내최초로 시도하는 공시 심층분석 토크쇼 `나는 꽁시다`(http://ccongsi.wowtv.co.kr)에서 동양텔레콤을 둘러싼 루머와 사실관계를 낱낱이 살펴볼 예정이며 그 내용은 아이튠즈의 팟캐스트를 통해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나는 꽁시다` 1회 다운로드 하기
1년 순 거래일이 240일 남짓임을 감안하면 하루에 10건 이상 조회공시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조회공시의 이유를 보면 풍문·보도 관련이 795건, 시황변동이 1천883건으로 나뉜다.
급격한 주가의 변동의 수가 월등히 많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경영의 중대한 사안에 대한 확인 차원의 조회공시도 전체의 1/3 가까이 된다.
문제는 조회공시이후의 기업의 답변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 코스닥 종목에 대한 주가급등 조회공시요구는 총 20건이지만 이 가운데 90%에 달하는 18곳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중요 정보 없음"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 동양텔레콤 반 년만에 주가는 3배..."주가에 영향 미칠 중요 사항 없음"
지난해 7월 700원에 불과한 동양텔레콤 주가가 최근 6개월 새에 1800원까지 뛰어 올랐다.
급등의 배경은 바이오사업에 진출한다는 루머 때문이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줄기세포 테마에 회사가 편승한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크게 끌어 올렸다.
시장에서는 BT회사인 미래생명공학연구소가 동양텔레콤을 인수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우회상장설까지 불거졌지만 동양텔레콤은 조회공시를 통해 이를 부인했다.
◇ "우회상장은 자금 조달을 맘대로 하기 위한 꼼수?"
경인전자가 동양텔레콤을 통해 우회상장하겠다고 밝힌 당시 우회상장의 목적은 시너지를 위한 합병이었지만 오히려 합병 후 동양텔레콤 실적은 기대 이하다.
지난해 3월 합병당시 동양텔레콤이 언론에 공표한 실적목표는 매출 790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 하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14억880만원, 영업손실은 11억7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사업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지난해 실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매출은 과거 경인전자의 매출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텔레콤과 경인전자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찾기 어렵다.
동양텔레콤이 우회상장후 불과 6개월 만에 CB, BW,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끌어모은 자금의 대부분이 BT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
현재까지 BT사업을 위해 투자된 자금은 약 180억원에 이른다.
◇ "상장폐지의 요건은 아니다"
우회상장 당시 합병의 목적이나 공모자금의 용도에 대한 것은 상장신고서에 기재된다.
상장 실질심사제도가 도입된 것은 지난해 3월 이전에 상장한 회사는 우회상장 요건에만 해당하면 상장이 수월했다.
동양텔레콤의 경우에는 실질심사제도 이전에 상장이 된 사례다.
합병 목적이 실제와 다르다 하더라도 상장폐지까지 가진 않는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통해 공모자금의 용처 등 상장당시 제출한 신고서와 내용이 다르다면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전에는 우회상장에 대한 실질심사제도가 없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며 "실질심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우회상장을 신청한 회사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장당시 신고서에 기재된 내용이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 금감원 조사결과 밝혀지면 제재는 불가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3년 연속 적자회사가 선택한 아이템 `BT`
3년 연속 적자회사에서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을 준비하는 코스닥 기업 동양텔레콤.
동양텔레콤이 정식절차를 거치지 않고 우회상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이유,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동양텔레콤을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 미래생명공학연구소의 기업가치는 어느정도인지, 급등한 동양텔레콤의 주가로 피해 여부와 향후 전망을 취재를 통해 짚어봤다.
기업의 중대한 사업내용과 재무상황을 투명하게 알린다는 취지로 도입된 공시제도.
동양텔레콤의 공시를 통해 제도를 다시금 들여다보고 그 이면에 감춰진 사실관계를 파헤쳐본다.
국내최초로 시도하는 공시 심층분석 토크쇼 `나는 꽁시다`(http://ccongsi.wowtv.co.kr)에서 동양텔레콤을 둘러싼 루머와 사실관계를 낱낱이 살펴볼 예정이며 그 내용은 아이튠즈의 팟캐스트를 통해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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