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여파 미미‥EU 정상회담 '관심'

입력 2012-01-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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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외국 증시는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요. 국내 시장 역시 비교적 차분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남은 주요 일정과 체크 포인트를 이성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예고된 악재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여파 속에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장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한국시장에 본격적인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증시는 안도의 한숨을 쉰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 역시 현물 시장에서 소폭 순매수했습니다.

다만 S&P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마저 강등할 경우 사정은 달라집니다.

유럽 금융기관이 무더기 강등 조치를 받게되면 EFSF 중심의 유럽 구제금융안 영향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 협상도 주요 과제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협상이 불발된다면 사실상 그리스는 디폴트 국면에 접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이번주에 있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회담과 이달 말에 있을 유럽 정상회의가 연초 국내증시의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특히 30일 날 있을 EU 정상회담이 가장 해법을 내놓는 위기를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핵심 모멘텀이라 볼 수 있겠고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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