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친인척, CNK주 억대 매입 의혹

입력 2012-01-17 08:50   수정 2012-01-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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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 자원대사의 친인척이 C&K인터내셔널에 거액의 주식 투자를 했던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010년 12월과 지난해 6월 해외 자원개발 업체인 C&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냈으며, 이 과정에서 김 대사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나서 C&K의 주가가 급등하자 관련자들이 사전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국회의 청구에 따라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김 대사의 동생을 포함한 가족과 친인척의 주식 거래 내역을 조사해 보도자료 배포 전 해당 업체의 주식 매입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대사의 동생 부부는 1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사는 이달 초부터 외교부의 권고로 에너지자원 대사의 업무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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