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산층 30년 동안 3배 증가

입력 2012-01-18 17:35   수정 2012-01-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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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중산층이 크게 늘어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산층이 지난 30년 동안 3배로 늘어나며 이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빈곤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아프리카는 인구의 34.3%, 3억1천300만명이 중산층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는 1980년의 26.2%, 1억1천100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지난 20년의 견실한 경제성장이 중산층 확대와 빈곤 감소의 원인"이라며 중산층 증가는 소비와 민간부문 개발을 촉진했다고 밝혔습니다.

AfDB는 아프리카 주민의 경제수준을 감안해 중산층을 하루에 2~20달러를 소비하는 계층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중산층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서는 약 10만명이 이 대륙의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소유하고 있고, 대륙 인구의 61%가 1일 2달러 지출의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어 빈부격차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보고서는 "중산층은 경제 및 정치 개발에 중요한 요소"라며 이는 미국과 유럽처럼 민간 기업을 위한 시장을 형성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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