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2월 중 발효 목표 유효”

입력 2012-01-25 18:44   수정 2012-0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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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를 주요 성과물로 다시금 강조했는데요.

이행준비 상황 점검으로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는 한미 FTA 발효는 다음달 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도 2월 중 발효를 목표로 최종 조율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석영 FTA교섭대표는 오는 2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를 만나 양국의 한미 FTA 이행 준비상황을 점검합니다.

사실상 최종 조율을 위한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최 대표는 양국간의 FTA 이행 준비 상황은 대체로 양호하고 협의 속도도 상당히 빠른 수준이라며, 다음달 중 발효를 목표로 한다는 정부의 기본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중 FTA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업종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최근 열린 중국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한중 FTA 필요성이 다시금 강조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석영 통상교섭본부 FTA교섭대표

“관세환급의 대상이 되는 가공무역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반면 중국 내수시장용 일반 무역 비중은 증가함으로, FTA 추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또 중국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만큼 현재의 산업구조보다 20-30년 뒤 바뀔 시장의 가능성을 두고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습니다.

최석영 대표는 “현재 국내 절차나 협상 개시 시점을 정확히 명시할 수 없지만, 일주일에 반 이상을 한중에 쏟고 있다”고 말해 전초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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