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자 세부담 늘어난다

입력 2012-01-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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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지역별로 최고 10% 넘게 오르면서 단독주택 소유자가 내는 세금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전국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보다 평균 5.38%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6.01%가 올랐던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인터뷰> 박상우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금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단독 주택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고 지역간 가격 균형을 제고했으며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부분 등을 반영한 결과 전국적으로 작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 거제시가 18.3%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은 부산 강서구(11.8%)와 울산 동구(11.7%) 순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새 도로 또는 철도가 개통되거나 개발사업이 활발한 지역들입니다.

가격대별로는 3억원 이하가 17만9,200가구, 3억~6억원이 8,900가구, 6억원 초과 주택이 1,80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의 397만 가구 개별 단독주택 중 대표성이 있는 19만 가구만 뽑은 것이어서 개별 단독주택 전체로 볼 경우 고가 주택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공시가격 인상으로 3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는 5% 이하, 3~6억원 주택은 10%, 6억원 초과 주택은 재산세가 13% 가량 오를 걸로 내다봤습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나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정부는 이 기간 내에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재조사와 재평가를 거쳐 오는 3월 19일 조정된 가격을 다시 공시하게 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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