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통체계 2020년까지 두배 확대‥전국도로 30%

입력 2012-01-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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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교통체계(ITS)가 2020년까지 전국 도로의 30%까지 확대됩니다.

또 도로-차량 간, 차량-차량 간 통신할 수 있는 차세대 ITS(지능형교통체계)도 지금보다 7.5배 많은 1만5천개로 늘어납니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청와대에서 `ITS 확대를 통한 교통정보 활성화`를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 편의를 위한 선도과제로 선정해 보고했습니다.

ITS란 기존 교통체계에 첨단 IT(정보기술)와 자동차 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개발·활용하는 저비용·고효율 교통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국토부는 우선 스마트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ITS 인프라를 대도시권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2015년까지 ITS 관련 예산을 국토부 도로부문 예산의 2% 수준으로 확대, 지난해 전국 도로 14%였던 ITS 인프라를 2020년에는 3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신규 국도 약 640㎞를 건설할 때 ITS를 패키지로 구축해 사업 비용 절감을 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2천개였던 도로-차량 간, 차량-차량 간 통신할 수 있는 차세대 ITS 인프라를 2020년까지 1만5천개로 7.5배 늘려 교통사고, 장애물 정보 제공, 차로이탈 경고 등 도로 안전 정보 제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ITS가 확대되면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 위주의 동반성장 효과가 발생해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교통혼잡, 사고, 물류비용이 절감돼 연간 약 11조8천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약 12% 줄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교통예보 서비스 등 차세대 콘텐츠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ITS 수출지원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ITS 분야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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