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방통위원장, 사실상 '2파전'

입력 2012-01-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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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시중 전 위원장이 물러난 자리에 앉을 새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4명의 후보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각 후보의 면면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새로운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는다면 방통위원장 자리는 100일 이상 공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주 임명을 목표로 인선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과 송도균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홍기선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 손기식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차기 후보로 두고 검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특임장관 후보로도 거론되는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은 미디어법 통과의 주역을 담당했습니다.

SBS 사장을 역임한 송도균 전 방통위 부위원장은 방송 전문성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홍기선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언론대학원장을 역임한 학자 출신입니다.

손기식 성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망 중립성, 주파수 분배 문제 등 법적 문제 해결에 적임자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탈 많던 종편 개국에 관여했던 고흥길 의원과 송도균 전 방통위 부위원장을 최종 선임하기엔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홍기선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과 손기식 성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이들 중 한명을 최종 인선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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