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은행 인수 후 사임의사를 밝힌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고별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면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은 사실상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정태 회장 내정자가 잘 할 것"이라면서 "경영에 독립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제가 경영에 어떤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든가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특히 새로 선임될 김정태, 현재는 행장입니다마는 그 팀들이 잘 하리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분야에 가끔 와서 자문을 해 달라면 그 자문을 제가 응해줄 수는 있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경영의 독립성을 당연히 가져야 되고, 그렇게 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차기 하나금융 사장과 하나은행장 인선 역시 "새로운 회장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김정태 회장 내정자와 경영발전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김 회장은 "1971년 시작된 하나금융에서 내 이름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심부름을 해 달라면 어떤 심부름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퇴임 후 하나고등학교와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하나드림타운`에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나름대로 제가 학교 다닐 때 이런 금융이 아니면 제가 건축과를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제가 건축잡지를 늘 봅니다. 제가 그래도 설계도는 그냥 읽을 줄 아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한 번 제대로 드림타운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에서 그건 제가 조언을 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환은행 인수 후 통합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차례 M&A를 통해 충분히 경험을 쌓아 나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안한다"면서도 "IT와 카드 분야는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저는 5년을 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할 거냐는 앞으로 맡아서 할 사람이 하겠습니다만 그렇게 5년씩이나 가서는 안 된다고 보고, 가급적 빨리 이해관계자의 조정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이라도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당연히 먼저 한 단계 한 단계…"
김 회장은 "금융산업이 `화폐`라는 공공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익적인 성격을 띤다"며 "그동안 주주들과 직원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사회사업을 펼쳤는데, 후배들도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면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은 사실상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정태 회장 내정자가 잘 할 것"이라면서 "경영에 독립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제가 경영에 어떤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든가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특히 새로 선임될 김정태, 현재는 행장입니다마는 그 팀들이 잘 하리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분야에 가끔 와서 자문을 해 달라면 그 자문을 제가 응해줄 수는 있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경영의 독립성을 당연히 가져야 되고, 그렇게 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차기 하나금융 사장과 하나은행장 인선 역시 "새로운 회장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김정태 회장 내정자와 경영발전보상위원회에서 결정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김 회장은 "1971년 시작된 하나금융에서 내 이름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심부름을 해 달라면 어떤 심부름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퇴임 후 하나고등학교와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하나드림타운`에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나름대로 제가 학교 다닐 때 이런 금융이 아니면 제가 건축과를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제가 건축잡지를 늘 봅니다. 제가 그래도 설계도는 그냥 읽을 줄 아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한 번 제대로 드림타운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에서 그건 제가 조언을 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환은행 인수 후 통합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차례 M&A를 통해 충분히 경험을 쌓아 나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안한다"면서도 "IT와 카드 분야는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저는 5년을 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할 거냐는 앞으로 맡아서 할 사람이 하겠습니다만 그렇게 5년씩이나 가서는 안 된다고 보고, 가급적 빨리 이해관계자의 조정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이라도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당연히 먼저 한 단계 한 단계…"
김 회장은 "금융산업이 `화폐`라는 공공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익적인 성격을 띤다"며 "그동안 주주들과 직원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사회사업을 펼쳤는데, 후배들도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