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LPG 값 사상최고치 경신

입력 2012-03-13 17:22   수정 2012-03-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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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휘발유와 LPG 가스도 덩달아 뛰면서 산업 전반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LPG 가스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 뿐 만 아니라 산업전반에 걸친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리터당 1986.54원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가격 1981.02원을 뛰어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다소 주춤했던 휘발유 가격은 12월 1943원에서 지난달 1986.54원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휘발유값이 오르는 이유는 미국,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는데 있습니다.

<인터뷰> 류인권 대한석유협회 차장

"이란 핵문제로 인한 수급 불안과 미국 경제 지표 불안 국제적 유가 강세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휘발유 값도 당분간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휘발유에 이어 LPG 가격도 9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일 LPG 전국평균 가격은 Kg당 1143.39원.

역대최고치인 지난해 6월 1120.91원을 뛰어 넘었습니다.

이같은 LPG 가격 상승은 수입되는 국제 LPG 가격 상승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우리나라는 LPG를 중동 산유국가에서 많이 수입합니다. LPG 역시 이란 핵문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가장 큰 상승 요인으로 보입니다."

휘발유에 이어 LPG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당장 소비자 물가와 산업 전반에 걸친 부담감이 더욱 가중될 것 보입니다.

WOW-TV NEWS 박정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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