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수석부회장, 미래에셋생명 상장 직접 지휘

입력 2012-03-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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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에셋의 국내영업 총괄을 담당한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6월을 목표로 진행중인 기업공개(IPO)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래에셋그룹의 국내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 경영전면에 나섭니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이사회 의장을 거쳐 지난해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미래에셋의 창업공신으로 펀드열풍을 불러왔던 최 수석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이사까지 맡으면서 미래에셋생명의 기업공개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당초 미래에셋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생명의 상장여부를 고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올 6월을 목표로 상장을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시장의 신뢰를 더하기 위해 최 수석부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래에셋생명은 방카슈랑스의 강점과 종신과 연금보험 같은 보장성보험의 판매호조로 작년말로 끝난 2011회계연도 3분기까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본 오릭스와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4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커지는 몸집에 대비한 자본확충도 마친 상태입니다.

다만 공모희망가격이 주당 1만7천원으로 다소 높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그 절반 수준인 8천원 안팎입니다.

상장된 생보사의 주가가 주당장부가치(PBR)의 1.2~1.3배 수준에서 거래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최 수석부회장이 넘어야 할 산입니다.

증권과 자산운용에 이어 보험으로 성공신화를 이어가려는 미래에셋과 최 부회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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