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최근 엔달러 환율이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근 10조원 규모의 디플레 대책을 발표한 이후 엔화 가치가 빠르게 약세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엔달러 환율이 82엔까지 내려가는 흐름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 긴급 점검해 보는 시간 가져보겠다. 최근 엔달러 환율 심상치 않다. 움직임부터 확인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이번 주에는 일본과 관련해 세 가지 내용들이 주중 내내 관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이맘때 3월 11일에 일본의 원전사고가 일어났다. 그래서 1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원전사고의 피해가 워낙 국제적으로 관심이 됐고 증시에서 관심이 됐기 때문에 1년 이후에 일본의 원전사고의 피해 복구라던가 일본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이런 내용들이 주중으로 계속 쏟아질 것이다.
또 한 가지 관심사가 일본 은행의 3월 회의가 오늘부터 양일간 열리는데 역시 일본의 최근의 통화정책이 많이 변화되고 여기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참여자들에게 최근 가격변수 중에 가장 관심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관심이 되지 않겠나 한다. 아무래도 증시 참여자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엔달러 환율 움직임이 아닌가 한다.
당초 어느 정도 예상했던 시각이 많진 않지만 대체로 2월 일본의 중앙은행 회의 여기서 10조원 규모의 디플레 예방책이 발표된 이후부터 엔고가 엔저로 돌아섰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최근 일본 엔저의 속도는 빨라져 지난 주말에 끝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무려 달러당 82.5엔까지 83엔까지 육박하는 그래서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그만큼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또 다시 관심이 되고 있다.
앵커 > 아무래도 엔화가 이렇게 약세국면으로 전환한 데는 일본의 통화정책이 한몫을 한 것 같다. 어떤 정책이었기에 이렇게 빠르게 약세국면으로 전환한 것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오늘부터 양일간 일본중앙은행 회의 그 다음에 내일 연준회의 해서 통화가치를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 분석해보면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금리차다. 그런 각도에서 두 회의에서 금리 문제나 양적완화 문제나 이런 것이 어떻게 언급될 것이냐 하는 측면이 관심이 되지 않겠나 한다.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가장 직접적으로 일본에서 제공한 것이 디플레 예방책이다. 그런 각도에서는 이번 주에 3월 연준회의나 일본 중앙은행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10조엔 규모의 디플레 예방책 발표한 이후 수출기업들에 엔저로 인해 숨통을 트여주다 보니 지금 일본 중앙은행에 대해 모처럼 압력이 들어가는 이것이 일본에서 굉장히 긍정적 신호다. 압력이 들어가 2차 디플레 예방책이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측면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일본의 국채가 일본 국민들이 갖고 있고 일본 국민들이 유동화가 되지 않는 측면이 사실상 일본 경제를 침체시킨다는 차원에서 이것을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국채를 매입해 주면 일본 국민들의 자산부분의 유동화가 되고 그러면 숨통이 터지기 때문에 소비가 연결이 되면 결과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일본 경제가 풀리지 않겠나 한다.
그런 차원에서 수출기업의 추가적인 압력 그 다음에 일본의 국민들이 갖고 있는 국채의 유동화 부분에서 경기를 살린다는 측면 이런 것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2차 디플레 예방책에 대한 언급만 나오더라도 엔달러 환율이 경우에 따라 85엔 대도 육박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기 때문에 국내 증시 참여자 입장에서는 이번 주에 큰 변수는 없지만 엔달러 환율 문제와 관련해 특별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앵커 > 엔고를 기록했던 중요한 이유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외적으로는 유럽위기가 발생하면서 엔화강세를 계속 부추겼다. 이렇게 엔화가 약세국면으로 들어섰다는 점은 유럽위기가 어느 정도 풀리고 있다고 역발상으로 생각해도 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당연히 가장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유로화 환율과 엔화 환율 문제와 관련돼 있다. 유럽의 위기와 관련해 그리스의 민간국채 교환 협상의 성공 여부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루비니 교수가 추가적으로 비관론이 나와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이 있지만 월가에서는 루비니 교수가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잘 믿지 않는 분위기다.
국채 교환 협상이 마무리 되는 것은 유럽 위기를 풀어가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만큼 부채도 삭감하고 은행 부분에 대해 유동성 부분에 의무적인 사항이 줄어들다 보니 금융위기를 풀어가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측면이다.
물론 그런 시각이 있을 것이다. 위기가 진전되는 과정에서 그리스 문제 포르투갈 문제 이탈리아 문제 하다 보니 위기가 경우에 따라 그리스 문제가 정리되면 포르투갈로 넘어가지 않겠나 그러나 과거의 위기극복 경로를 보면 악화된 국가가 풀어지면 나머지 선순환 효과가 되는 것이 과거의 전형적 모습이다.
그래서 위기와 관련해 비관적으로 얘기하는 시각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 시장에서는 유로화 문제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며 엔화가 다시 일본경제 여건대로 약세로 돌아오는 것이 국제금융시장의 일반적 분위기다.
지난 주 유로화가 미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미국경제의 견실한 회복세가 반영돼서 그렇다. 최근 유로화 강세 엔화 약세 그래서 본래의 모습대로 돌아가는 것도 엔화가 빠르게 약세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앵커 > 엔고현상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의 정부가 시장에 개입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이유가 미국의 입장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렇게 된다면 미국의 태도가 변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지금 공화당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통적으로 공화당은 스트롱 달러, 스트롱 아메리카 정책을 피고 있는데 후보의 면면에서 민주당을 공격할 때 공화당의 후보들이 가장 강조하는 대목이 스트롱 아메리카, 스트롱 달러 이런 쪽을 다시 강조하고 있고 이것이 공화당 후보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각도에서 보면 오바마 정부도 이제는 경제여건이 어느 정도 괜찮기 때문에 이것을 미국의 위상으로 반영하기 위해 달러의 강세를 용인하는 모습이 되지 않겠나 한다. 이 대목도 당초 예상보다 엔화가 빠르게 약세를 갈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최근 미국 내 분위기 보면 위기 때 지난 4년 동안 미국의 위상이 손상돼 있기 때문에 미국의 국민들의 위상이나 달러 위상을 다시 강화하자는 것이 의외로 잘 먹히고 있다. 전통적으로 스트롱 달러, 스트롱 아메리카 정책을 추진한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이것을 정당 정책에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런 대목은 환율과 관련해 관련돼 있는 사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앵커 > 잃어버린 30년을 겪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 현재 일본 경제가 어떤 상황인지 해외의 신용평가사들은 일본 경제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아직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다. 왜냐하면 엔고가 지난 2월 일본 중앙은행 회의까지 초강세를 보이고 그때 당시 일본 경제가 이렇게 되기 때문에 지금 엔달러 환율이 그 이후 7엔 정도 올라갔다 하더라도 이것이 일본 경제를 빨리 풀린다는 이런 쪽의 평가는 아직 이르다.
전반적으로 보면 지금 엔달러 환율이 일본경제에 도움 되는 쪽으로 풀리고 있지만 일본 경제 여건은 아직도 많은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적 측면에서 디플레가 더 심화되는 분위기고 또 한 가지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확보하려면 엔달러 환율이 90엔 정도 가는데 지금은 82엔대이기 때문에 아직도 채산성은 나쁜 측면이 있다. 그리고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이런 것이 시간이 가면 집단적인 형태로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더구나 지금 문제를 풀어갈 때 일본 정부의 노다 정부의 카리스마나 리더십으로 풀어가는 게 아니고 일본 중앙은행이 엔저와 관련해 엔화 풀어주는 정책이 먹히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의 노다 정부에 대한 지지도는 오바마의 국민의 지지도가 끌어 올라가는 것과 달리 노다 정부의 지지도는 일본은행의 총재보다도 약화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엔달러 환율이 불과 한달 정도 조금 올라갔다 하더라도 이것이 일본 경제가 경기가 빨리 회복되느냐 그런 정도의 일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그만큼 일본 경제에 탄력도가 있다면 이렇게 20년, 30년 동안 어려움을 겪지 않았겠다. 그래서 경제적 측면에서 비교적 좋게 된다는 것은 기대지 사실상 구조적 문제를 풀리는 데는 역부족이다.
일본 경제가 살아날 때는 다른 측면에서는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는 노다 정부가 부양시킬 수 있는 정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 각도에서는 추가적인 디플레 예방책을 통해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정책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의 경기회복책이다.
향후 엔달러 환율 관련해서는 여전히 두 가지 시각이 만만치 않다. 100엔 간다는 것 다시 70엔으로 복귀된다는 설 이런 측면이 있지만 두 가지 시각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변동성 확대된다. 변동성 확대되면 일본의 정책적 여건이나 일본의 경제여건으로 가면 완만한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지 않겠나 한다.
그런 각도에서는 일본 경제가 단기에 빨리 올라가는 것보다는 라지 패치 경기회복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경기 침체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속에서 회복되더라도 경제주체가 느끼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일본경제 한 방에 가지 않겠나 한다.
결과적으로 엔화 약세 부분은 일본 경제에 구조적 문제를 풀어가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단기적으로 수급상의 문제를 완화시키는 측면이 일본의 엔화 약세 문제지 일본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 잃어버린 20년, 30년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푸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일본 경제를 다시 보자 일본 경제를 회복하자 이런 쪽의 얘기는 일본이 그 정도의 경제 탄력도나 문제 없었다면 일본 경제 잃어버린 20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앵커 > 최근 엔달러 환율이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근 10조원 규모의 디플레 대책을 발표한 이후 엔화 가치가 빠르게 약세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엔달러 환율이 82엔까지 내려가는 흐름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 긴급 점검해 보는 시간 가져보겠다. 최근 엔달러 환율 심상치 않다. 움직임부터 확인해 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이번 주에는 일본과 관련해 세 가지 내용들이 주중 내내 관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이맘때 3월 11일에 일본의 원전사고가 일어났다. 그래서 1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원전사고의 피해가 워낙 국제적으로 관심이 됐고 증시에서 관심이 됐기 때문에 1년 이후에 일본의 원전사고의 피해 복구라던가 일본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이런 내용들이 주중으로 계속 쏟아질 것이다.
또 한 가지 관심사가 일본 은행의 3월 회의가 오늘부터 양일간 열리는데 역시 일본의 최근의 통화정책이 많이 변화되고 여기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참여자들에게 최근 가격변수 중에 가장 관심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관심이 되지 않겠나 한다. 아무래도 증시 참여자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엔달러 환율 움직임이 아닌가 한다.
당초 어느 정도 예상했던 시각이 많진 않지만 대체로 2월 일본의 중앙은행 회의 여기서 10조원 규모의 디플레 예방책이 발표된 이후부터 엔고가 엔저로 돌아섰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최근 일본 엔저의 속도는 빨라져 지난 주말에 끝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무려 달러당 82.5엔까지 83엔까지 육박하는 그래서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는 그만큼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또 다시 관심이 되고 있다.
앵커 > 아무래도 엔화가 이렇게 약세국면으로 전환한 데는 일본의 통화정책이 한몫을 한 것 같다. 어떤 정책이었기에 이렇게 빠르게 약세국면으로 전환한 것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오늘부터 양일간 일본중앙은행 회의 그 다음에 내일 연준회의 해서 통화가치를 결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 분석해보면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금리차다. 그런 각도에서 두 회의에서 금리 문제나 양적완화 문제나 이런 것이 어떻게 언급될 것이냐 하는 측면이 관심이 되지 않겠나 한다.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가장 직접적으로 일본에서 제공한 것이 디플레 예방책이다. 그런 각도에서는 이번 주에 3월 연준회의나 일본 중앙은행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10조엔 규모의 디플레 예방책 발표한 이후 수출기업들에 엔저로 인해 숨통을 트여주다 보니 지금 일본 중앙은행에 대해 모처럼 압력이 들어가는 이것이 일본에서 굉장히 긍정적 신호다. 압력이 들어가 2차 디플레 예방책이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측면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일본의 국채가 일본 국민들이 갖고 있고 일본 국민들이 유동화가 되지 않는 측면이 사실상 일본 경제를 침체시킨다는 차원에서 이것을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국채를 매입해 주면 일본 국민들의 자산부분의 유동화가 되고 그러면 숨통이 터지기 때문에 소비가 연결이 되면 결과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일본 경제가 풀리지 않겠나 한다.
그런 차원에서 수출기업의 추가적인 압력 그 다음에 일본의 국민들이 갖고 있는 국채의 유동화 부분에서 경기를 살린다는 측면 이런 것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2차 디플레 예방책에 대한 언급만 나오더라도 엔달러 환율이 경우에 따라 85엔 대도 육박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기 때문에 국내 증시 참여자 입장에서는 이번 주에 큰 변수는 없지만 엔달러 환율 문제와 관련해 특별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앵커 > 엔고를 기록했던 중요한 이유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외적으로는 유럽위기가 발생하면서 엔화강세를 계속 부추겼다. 이렇게 엔화가 약세국면으로 들어섰다는 점은 유럽위기가 어느 정도 풀리고 있다고 역발상으로 생각해도 되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당연히 가장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유로화 환율과 엔화 환율 문제와 관련돼 있다. 유럽의 위기와 관련해 그리스의 민간국채 교환 협상의 성공 여부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루비니 교수가 추가적으로 비관론이 나와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이 있지만 월가에서는 루비니 교수가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잘 믿지 않는 분위기다.
국채 교환 협상이 마무리 되는 것은 유럽 위기를 풀어가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만큼 부채도 삭감하고 은행 부분에 대해 유동성 부분에 의무적인 사항이 줄어들다 보니 금융위기를 풀어가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측면이다.
물론 그런 시각이 있을 것이다. 위기가 진전되는 과정에서 그리스 문제 포르투갈 문제 이탈리아 문제 하다 보니 위기가 경우에 따라 그리스 문제가 정리되면 포르투갈로 넘어가지 않겠나 그러나 과거의 위기극복 경로를 보면 악화된 국가가 풀어지면 나머지 선순환 효과가 되는 것이 과거의 전형적 모습이다.
그래서 위기와 관련해 비관적으로 얘기하는 시각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 시장에서는 유로화 문제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며 엔화가 다시 일본경제 여건대로 약세로 돌아오는 것이 국제금융시장의 일반적 분위기다.
지난 주 유로화가 미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미국경제의 견실한 회복세가 반영돼서 그렇다. 최근 유로화 강세 엔화 약세 그래서 본래의 모습대로 돌아가는 것도 엔화가 빠르게 약세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앵커 > 엔고현상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의 정부가 시장에 개입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이유가 미국의 입장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렇게 된다면 미국의 태도가 변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지금 공화당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통적으로 공화당은 스트롱 달러, 스트롱 아메리카 정책을 피고 있는데 후보의 면면에서 민주당을 공격할 때 공화당의 후보들이 가장 강조하는 대목이 스트롱 아메리카, 스트롱 달러 이런 쪽을 다시 강조하고 있고 이것이 공화당 후보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각도에서 보면 오바마 정부도 이제는 경제여건이 어느 정도 괜찮기 때문에 이것을 미국의 위상으로 반영하기 위해 달러의 강세를 용인하는 모습이 되지 않겠나 한다. 이 대목도 당초 예상보다 엔화가 빠르게 약세를 갈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최근 미국 내 분위기 보면 위기 때 지난 4년 동안 미국의 위상이 손상돼 있기 때문에 미국의 국민들의 위상이나 달러 위상을 다시 강화하자는 것이 의외로 잘 먹히고 있다. 전통적으로 스트롱 달러, 스트롱 아메리카 정책을 추진한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이것을 정당 정책에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런 대목은 환율과 관련해 관련돼 있는 사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앵커 > 잃어버린 30년을 겪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 현재 일본 경제가 어떤 상황인지 해외의 신용평가사들은 일본 경제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아직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다. 왜냐하면 엔고가 지난 2월 일본 중앙은행 회의까지 초강세를 보이고 그때 당시 일본 경제가 이렇게 되기 때문에 지금 엔달러 환율이 그 이후 7엔 정도 올라갔다 하더라도 이것이 일본 경제를 빨리 풀린다는 이런 쪽의 평가는 아직 이르다.
전반적으로 보면 지금 엔달러 환율이 일본경제에 도움 되는 쪽으로 풀리고 있지만 일본 경제 여건은 아직도 많은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적 측면에서 디플레가 더 심화되는 분위기고 또 한 가지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확보하려면 엔달러 환율이 90엔 정도 가는데 지금은 82엔대이기 때문에 아직도 채산성은 나쁜 측면이 있다. 그리고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이런 것이 시간이 가면 집단적인 형태로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더구나 지금 문제를 풀어갈 때 일본 정부의 노다 정부의 카리스마나 리더십으로 풀어가는 게 아니고 일본 중앙은행이 엔저와 관련해 엔화 풀어주는 정책이 먹히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의 노다 정부에 대한 지지도는 오바마의 국민의 지지도가 끌어 올라가는 것과 달리 노다 정부의 지지도는 일본은행의 총재보다도 약화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엔달러 환율이 불과 한달 정도 조금 올라갔다 하더라도 이것이 일본 경제가 경기가 빨리 회복되느냐 그런 정도의 일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그만큼 일본 경제에 탄력도가 있다면 이렇게 20년, 30년 동안 어려움을 겪지 않았겠다. 그래서 경제적 측면에서 비교적 좋게 된다는 것은 기대지 사실상 구조적 문제를 풀리는 데는 역부족이다.
일본 경제가 살아날 때는 다른 측면에서는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는 노다 정부가 부양시킬 수 있는 정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 각도에서는 추가적인 디플레 예방책을 통해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정책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의 경기회복책이다.
향후 엔달러 환율 관련해서는 여전히 두 가지 시각이 만만치 않다. 100엔 간다는 것 다시 70엔으로 복귀된다는 설 이런 측면이 있지만 두 가지 시각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변동성 확대된다. 변동성 확대되면 일본의 정책적 여건이나 일본의 경제여건으로 가면 완만한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지 않겠나 한다.
그런 각도에서는 일본 경제가 단기에 빨리 올라가는 것보다는 라지 패치 경기회복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경기 침체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속에서 회복되더라도 경제주체가 느끼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일본경제 한 방에 가지 않겠나 한다.
결과적으로 엔화 약세 부분은 일본 경제에 구조적 문제를 풀어가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단기적으로 수급상의 문제를 완화시키는 측면이 일본의 엔화 약세 문제지 일본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 잃어버린 20년, 30년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푸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일본 경제를 다시 보자 일본 경제를 회복하자 이런 쪽의 얘기는 일본이 그 정도의 경제 탄력도나 문제 없었다면 일본 경제 잃어버린 20년 겪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