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타르 공동투자 길 열려

입력 2012-03-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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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카타르가 제3국 투자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기술력과 카타르의 자금력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 850억 달러에 달하는 카타르 국부펀드.

이 같은 대규모 자금이 국내기업의 해외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11일 요제프 카말 재무부장관을 만나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카타르 국부펀드가 투자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인터뷰]박민우 국토부 건설정책관

“종전에는 유럽금융이 투자를 많이 했다. 하지만 유럽금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카타르 국부펀드와 투자에 대한 물꼬를 텄다는데 의미가 있다.”

카타르 국부자금이 국내기업으로 유입될 경우 입찰자가 자금조달까지 책임지는 EPC방식의 사업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로 해외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임경덕 SK건설 국제금융팀 부장

“최근 해외공사들이 턴키위주에서 투자라든지 자금을 조달하는 쪽으로 많이 변하고 있다. 카타르 국부펀드들을 충분히 활용해서 자금의 소스를 다변화 하는 것은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선점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이다”

[기자 브릿지] 신용훈 syh@wowtv.co.kr

“국토부는 오는 4월 국내 기업들과 함께 카타르를 방문해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규모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다음 달 중 카타르 정부와 MOU체결 추진하고 이르면 5월 중 협의를 모두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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