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에 카타르 국부펀드가 투입될 거란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라크에도 제2 중동붐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있었던 `제7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소식을 엄보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진행하는 주택·철도 사업 등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라크 알 다자리 건설주택부 장관은 오늘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라크 주택단지 사업과 석유 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알 다라지 장관은 "걸프전 이후 양국간 협력이 중단됐지만, 사담 후세인 독재 정권의 철수, 미군 철수 등 이라크의 정치·경제 상황이 좋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알 다자리 이라크 건설주택부 장관
"앞으로 20~25년 간 굉장히 많은 수요가 필요하다. 한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주길 바란다. 지금이 바로 한국 기업들이 이라크에 들어갈 적기다."
특히, 건설 분야의 양국 관계가 오래됐다는 점을 들며 권 장관에게 경제사절단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알 다라이 장관은 또, 이라크의 경제상황과 보안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퍼져있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권 장관은 경제사절단 파견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양국간 경제협력이 좀 더 구체화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실질적으로 양국의 협력이 증진될 수 있는 그런 논의를 하자. 그리고 각자 파트별로 누가 이행할 것인지까지 말씀을 하시니까."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는 건설,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나라와 이라크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지난 84년 처음으로 구성된 이후 이번이 제7차 회의입니다.
건설, 에너지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논의된 이번 공동위의 주요의제는 이라크가 제안한 주택단지 사업에 한국 건설기업의 참여건, 한국측이 제안한 이라크 석유와 한국 유조선 연계사업 등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주택단지 건설사업, 바그다드 메트로사업, 이라크 철도사업 등 건설분야 의제가 중점적으로 논의 됐습니다.
이라크는 폐허로 변한 국토를 개발하기 위해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히 발전소, 주택, 변전소, 병원 등 사회 인프라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민우 국토부 건설정책관
"이라크측이 주택, 인프라, 플랜트 등 이라크 재건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시장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최근 카타르와의 긴밀한 건설 협력까지.
1970년대 이후 ‘제 2의 중동붐’을 만들어가려는 정부 움직임이 이라크에서도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에 카타르 국부펀드가 투입될 거란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라크에도 제2 중동붐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있었던 `제7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소식을 엄보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진행하는 주택·철도 사업 등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라크 알 다자리 건설주택부 장관은 오늘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라크 주택단지 사업과 석유 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알 다라지 장관은 "걸프전 이후 양국간 협력이 중단됐지만, 사담 후세인 독재 정권의 철수, 미군 철수 등 이라크의 정치·경제 상황이 좋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알 다자리 이라크 건설주택부 장관
"앞으로 20~25년 간 굉장히 많은 수요가 필요하다. 한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주길 바란다. 지금이 바로 한국 기업들이 이라크에 들어갈 적기다."
특히, 건설 분야의 양국 관계가 오래됐다는 점을 들며 권 장관에게 경제사절단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알 다라이 장관은 또, 이라크의 경제상황과 보안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퍼져있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권 장관은 경제사절단 파견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양국간 경제협력이 좀 더 구체화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실질적으로 양국의 협력이 증진될 수 있는 그런 논의를 하자. 그리고 각자 파트별로 누가 이행할 것인지까지 말씀을 하시니까."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는 건설,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나라와 이라크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지난 84년 처음으로 구성된 이후 이번이 제7차 회의입니다.
건설, 에너지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논의된 이번 공동위의 주요의제는 이라크가 제안한 주택단지 사업에 한국 건설기업의 참여건, 한국측이 제안한 이라크 석유와 한국 유조선 연계사업 등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주택단지 건설사업, 바그다드 메트로사업, 이라크 철도사업 등 건설분야 의제가 중점적으로 논의 됐습니다.
이라크는 폐허로 변한 국토를 개발하기 위해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히 발전소, 주택, 변전소, 병원 등 사회 인프라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민우 국토부 건설정책관
"이라크측이 주택, 인프라, 플랜트 등 이라크 재건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시장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최근 카타르와의 긴밀한 건설 협력까지.
1970년대 이후 ‘제 2의 중동붐’을 만들어가려는 정부 움직임이 이라크에서도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