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6.5% 예상

입력 2012-03-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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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올해 태국의 경제성장률이 6.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잉락 총리는 13일 "태국 경제가 대홍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홍수 복구 사업 등으로 올해 6.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중·북부 지역은 지난해 7월 말부터 넉 달 넘게 홍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태국 정부는 주요 7개 공단이 완전 침수되는 등 유·무형의 경제손실이 5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태국은 이 대홍수로 지난해 4분기에 -9%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예상 전망치인 4.5%보다 훨씬 낮은 0.1%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태국은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3%로 떨어졌으나 2010년에는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끼띠랏 나 라농 태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달 홍수 피해 지역 등을 복구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면 올해 성장률이 7%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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