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을 시작으로 건설사도 일제히 주총 시즌에 들어갔습니다.
CEO들은 올 한해도 힘든 해가 될 걸로 진단하고 다양한 해법들을 내놨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사 책임을 줄이는 정관 변경안을 둘러싸고, 국민연금 등 주주들과 마찰이 예상됐던 대림산업 주총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습니다.
주총을 앞두고 회사측이 문제의 안건을 철회했기 때문입니다.
김윤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둘러싸고 점점 과열되고 있는 국내업체간 경쟁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해외건설 시장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중동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국업체간 가격 경쟁 등으로 수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부회장은 핵심사업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도모하는 동시에 3,200억원의 차입금을 모두 갚아 올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400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삼성물산 주총 역시 30분만에 속전속결로 끝났습니다.
지난해 48억달러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해 전년대비 18%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실적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정연주 부회장 역시 올해 국내건설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경계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국내 건설시장은 비주거 건축분야가 다소 호전되나 대형 국책사업 종료 등 SOC 분야의 축소로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부회장은 이같은 불황을 이기기 위해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경영시스템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시공능력 1위 현대건설의 주총이 22일 열립니다.
이어 23일에는 GS와 대우건설 등 19개 건설사의 주총이 몰려 있어 건설사 주총데이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을 시작으로 건설사도 일제히 주총 시즌에 들어갔습니다.
CEO들은 올 한해도 힘든 해가 될 걸로 진단하고 다양한 해법들을 내놨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사 책임을 줄이는 정관 변경안을 둘러싸고, 국민연금 등 주주들과 마찰이 예상됐던 대림산업 주총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습니다.
주총을 앞두고 회사측이 문제의 안건을 철회했기 때문입니다.
김윤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둘러싸고 점점 과열되고 있는 국내업체간 경쟁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해외건설 시장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중동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국업체간 가격 경쟁 등으로 수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부회장은 핵심사업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도모하는 동시에 3,200억원의 차입금을 모두 갚아 올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400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삼성물산 주총 역시 30분만에 속전속결로 끝났습니다.
지난해 48억달러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해 전년대비 18%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실적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정연주 부회장 역시 올해 국내건설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경계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국내 건설시장은 비주거 건축분야가 다소 호전되나 대형 국책사업 종료 등 SOC 분야의 축소로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부회장은 이같은 불황을 이기기 위해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경영시스템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시공능력 1위 현대건설의 주총이 22일 열립니다.
이어 23일에는 GS와 대우건설 등 19개 건설사의 주총이 몰려 있어 건설사 주총데이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