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 박문환의 증시퍼즐>
동양증권 박문환 >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주식 전략 헤드 피터 오펜하이머가 보고서를 통해 지금이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주식 매수의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20년 동안이나 지속돼 왔던 채권과 이제 곧 이별을 고해야 될 시간이라고 했는데 채권 가격은 더 하락할 것이고 그에 반해 주식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 대해 중기적 관점이라면 전적으로 동감한다. 단지 우리네 시장의 경우 지금까지 6영업일 연속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어 단기랠리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있는 상황이다.
아무튼 굳이 그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최근 미국의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2.36%까지 상승하고 있다. 채권 가치가 가장 긴 시간 동안에 걸쳐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오늘 새벽에는 밴 버냉키 의장마저도 금리인상이 기조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그는 경기가 좋아지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것 이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얘기해 금리가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임을 암시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금리의 상승 채권가치는 하락 주가상승이라고 하는 구도는 중기적 추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론과 실전이 많이 다르다. 실전에서는 반대 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수급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이 주식시장에 비해 3배는 크다. 그런데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것을 의미한다. 밴 버냉키 의장도 자연스럽게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했었고 골드만삭스의 오펜하이머도 채권과는 이별하라고 얘기했고 미국의 백만장자 윌버로스는 아예 한술 더 떠 채권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강하게 얘기했었는데 결국 앞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만약 채권 매니저라고 해 보자. 상황이 어찌됐든 채권이 정말 내리든 오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앞으로 중기적 관점에서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하는데 굳이 채권을 굳건히 들고 있을 필요가 뭐가 있겠나. 전통적 투자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채권과 주식이다. 그러면 채권을 누군가는 팔 텐데 판 돈의 상당부분은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흐름에 의해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시기에 오히려 수급이 좋아지게 되고 중기적인 상승추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부자들의 소득세를 5%P 낮추겠다고 했다. 법인세도 순차적으로 2014년까지 22% 수준까지 하락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국가부채가 GDP대비 가장 많은 나라 중의 하나다. 아마도 서유럽 통틀어 가장 많을 것 같고 영국보다 많은 나라가 일본 정도가 아닐까 싶다. 독일을 비롯해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인데 세금을 낮춘다니 다소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따끔하게 매로 다스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딴에는 꽃잎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누가 맞나. 누가 맞는다고 얘기할 수 없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역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재정투자를 늘리고 통화정책을 통해 빠져 나와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누가 맞나. 이것도 누가 맞는지 알 수 없다. 문제는 이런 이론들이 아직 대부분 가설이라는 점이다. 모든 스테이지에 딱 맞는 명약은 아직까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부채가 많으면 일단 세금을 올리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된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세금을 오히려 내려 국가재정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던 사례는 많다. 과거 레이건 정부 시절에 레퍼라는 경제학자가 소위 레퍼곡선이라는 것을 발표했었다. 그는 세율을 올리게 되면 처음 어느 순간까지는 세입이 증가한다. 하지만 일정 세율을 넘기게 되면 더 이상 사람들은 일하고 싶은 욕구를 잃게 돼 세입이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는 `레퍼이론` 레퍼곡선이라는 것을 발표한 적도 있었다.
물론 미국은 상황이 달라 성공적으로 재정적자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지난 1981년 영국에서는 재정적자를 줄인 경우가 있다. 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세금 인하를 단행했던 적이 있다. 당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증세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 감세라니 이게 무슨 소리냐면서 거세게 항의했었다. 하지만 영국의 경제는 이후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이게 되는데 이후 마가렛 대처 수상이 철의 여인으로 추앙하게 된 결정적 동기가 됐다.
물론 감세만 해서는 안 되고 적절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키고 총 통화가치를 하락시켜야 되는데 당연히 산업 내에서 제조업 비중이 커 통화가치 하락의 수혜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나라에서 성공할 확률이 크다. 우리나라나 영국 같은 나라 말이다. 데이비드 캐머론이 영국을 위기에서 구한 재상으로 기억되기 바란다.
동양증권 박문환 >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주식 전략 헤드 피터 오펜하이머가 보고서를 통해 지금이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주식 매수의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20년 동안이나 지속돼 왔던 채권과 이제 곧 이별을 고해야 될 시간이라고 했는데 채권 가격은 더 하락할 것이고 그에 반해 주식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 대해 중기적 관점이라면 전적으로 동감한다. 단지 우리네 시장의 경우 지금까지 6영업일 연속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어 단기랠리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있는 상황이다.
아무튼 굳이 그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최근 미국의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2.36%까지 상승하고 있다. 채권 가치가 가장 긴 시간 동안에 걸쳐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오늘 새벽에는 밴 버냉키 의장마저도 금리인상이 기조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그는 경기가 좋아지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것 이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얘기해 금리가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임을 암시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금리의 상승 채권가치는 하락 주가상승이라고 하는 구도는 중기적 추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론과 실전이 많이 다르다. 실전에서는 반대 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수급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이 주식시장에 비해 3배는 크다. 그런데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것을 의미한다. 밴 버냉키 의장도 자연스럽게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했었고 골드만삭스의 오펜하이머도 채권과는 이별하라고 얘기했고 미국의 백만장자 윌버로스는 아예 한술 더 떠 채권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강하게 얘기했었는데 결국 앞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만약 채권 매니저라고 해 보자. 상황이 어찌됐든 채권이 정말 내리든 오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앞으로 중기적 관점에서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하는데 굳이 채권을 굳건히 들고 있을 필요가 뭐가 있겠나. 전통적 투자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채권과 주식이다. 그러면 채권을 누군가는 팔 텐데 판 돈의 상당부분은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흐름에 의해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시기에 오히려 수급이 좋아지게 되고 중기적인 상승추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부자들의 소득세를 5%P 낮추겠다고 했다. 법인세도 순차적으로 2014년까지 22% 수준까지 하락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국가부채가 GDP대비 가장 많은 나라 중의 하나다. 아마도 서유럽 통틀어 가장 많을 것 같고 영국보다 많은 나라가 일본 정도가 아닐까 싶다. 독일을 비롯해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인데 세금을 낮춘다니 다소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따끔하게 매로 다스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딴에는 꽃잎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누가 맞나. 누가 맞는다고 얘기할 수 없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역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재정투자를 늘리고 통화정책을 통해 빠져 나와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누가 맞나. 이것도 누가 맞는지 알 수 없다. 문제는 이런 이론들이 아직 대부분 가설이라는 점이다. 모든 스테이지에 딱 맞는 명약은 아직까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부채가 많으면 일단 세금을 올리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된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세금을 오히려 내려 국가재정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던 사례는 많다. 과거 레이건 정부 시절에 레퍼라는 경제학자가 소위 레퍼곡선이라는 것을 발표했었다. 그는 세율을 올리게 되면 처음 어느 순간까지는 세입이 증가한다. 하지만 일정 세율을 넘기게 되면 더 이상 사람들은 일하고 싶은 욕구를 잃게 돼 세입이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는 `레퍼이론` 레퍼곡선이라는 것을 발표한 적도 있었다.
물론 미국은 상황이 달라 성공적으로 재정적자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지난 1981년 영국에서는 재정적자를 줄인 경우가 있다. 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세금 인하를 단행했던 적이 있다. 당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증세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 감세라니 이게 무슨 소리냐면서 거세게 항의했었다. 하지만 영국의 경제는 이후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이게 되는데 이후 마가렛 대처 수상이 철의 여인으로 추앙하게 된 결정적 동기가 됐다.
물론 감세만 해서는 안 되고 적절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키고 총 통화가치를 하락시켜야 되는데 당연히 산업 내에서 제조업 비중이 커 통화가치 하락의 수혜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나라에서 성공할 확률이 크다. 우리나라나 영국 같은 나라 말이다. 데이비드 캐머론이 영국을 위기에서 구한 재상으로 기억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