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은 기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출 시한을 넘길 경우 부정적인 감사 결과로 이어져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간 끌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 하지 않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보해양조와 유니켐, 현대피앤씨 등 6곳과 코스닥시장의 세중과 케이에스씨비, 디지털아리아 등 20곳입니다.
이들 기업은 이달 말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다음달 9일까지 사업보고서마저 제출하지 못하면 곧바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단일순 한국거래소 공시팀장
"상장기업들이 경영이 우량하지 못하거나 또는 부실한 경우에 이렇게 지연하는 것을 거꾸로 입증해주는 경우….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한 기업은 자연스럽게 상폐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출 시한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에서 방출된 기업 대부분이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최근 3년간 감사의견을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 122곳 가운데 91곳(74.6%)이 제출 시한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외부 감사인의 감사가 지연되고 있어 제출이 늦어진다고 말하지만 감사의견 `거절` 등 회계와 관련된 악재 정보를 악의적으로 숨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들 가운데 미주제강과 비앤비성원, 폴리플러스 등이 무더기로 `의견 거절’인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이규선 대우증권 스몰캡 연구원
"감사보고서를 제때 못내는 것도 어떻게 보면 결격 사유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런 기업들의 (정보는) 주식을 사는데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장사들의 무책임한 시간끌기에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한순간에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은 기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출 시한을 넘길 경우 부정적인 감사 결과로 이어져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간 끌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 하지 않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보해양조와 유니켐, 현대피앤씨 등 6곳과 코스닥시장의 세중과 케이에스씨비, 디지털아리아 등 20곳입니다.
이들 기업은 이달 말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다음달 9일까지 사업보고서마저 제출하지 못하면 곧바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단일순 한국거래소 공시팀장
"상장기업들이 경영이 우량하지 못하거나 또는 부실한 경우에 이렇게 지연하는 것을 거꾸로 입증해주는 경우….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한 기업은 자연스럽게 상폐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출 시한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에서 방출된 기업 대부분이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최근 3년간 감사의견을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 122곳 가운데 91곳(74.6%)이 제출 시한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외부 감사인의 감사가 지연되고 있어 제출이 늦어진다고 말하지만 감사의견 `거절` 등 회계와 관련된 악재 정보를 악의적으로 숨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들 가운데 미주제강과 비앤비성원, 폴리플러스 등이 무더기로 `의견 거절’인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이규선 대우증권 스몰캡 연구원
"감사보고서를 제때 못내는 것도 어떻게 보면 결격 사유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런 기업들의 (정보는) 주식을 사는데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장사들의 무책임한 시간끌기에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한순간에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