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에너지가 수출주에서 분산돼 내수 쪽으로 넘어오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그 중 은행주도 괜찮았는데 은행주의 주가 상승요인을 보면 금리 상승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유럽사태가 일단락되고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좋아지면서 돈이 채권에서 빠져 나와 주식이나 실물자산으로 넘어오고 있지 않나 그러면서 금리가 오르면 결국 은행의 자산이나 부채의 가치가 다 떨어진다.
그런데 부채가 훨씬 더 많이 떨어지는 것이다. 네팅해 보면 더 수혜가 된다는 것이다. 자금이 슬슬 돌기 시작하면 은행들의 부실기업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나. 은행들의 불건전자산 같은 것들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또 은행주들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요인이 두 가지 있는데 정부 규제와 경제의 강도다. 특히 경제 강도가 문제였다. 우리나라의 대출 성장률이 한계 상황에 도달한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은행의 오프라인 지점들이 너무 많다. 그것을 구조조정 해야 되는데 강성노조 때문에 그게 안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순이자 마진이 떨어졌었다.
그런데 최근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고 우리금융도 민영화 될 것 아니겠나. 그러면 경쟁이 많이 완화될 것이다. 그게 은행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었다. 그래서 좋게 볼 수 있겠다.
금리 상승의 수혜를 전문용어로 듀레이션 갭이 네거티브하다. 그래서 좋아진다는 것인데 보험업체들이 정도가 훨씬 심하다. 그러니까 금리 인상의 수혜를 더 크게 본다.
또한 한국 정부도 눈치를 보니까 일본 정부처럼 국채를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자꾸 국내 저축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부자들한테 그 돈을 빼와야 되는데 금융소득이 4천만 원이 넘어가면 종합 과세 맞지 않나. 기분 나쁜 것이다. 그런데 보험 회사를 통해 장기 저축에 들지 않나. 그러면 그 이자소득은 비과세 된다. 요즘 보험회사들 보면 이런 장기저축이 많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인구 노령화와 관련해 이런 것들이 빨리 늘고 있는데 보험 업체들은 이런 자금들을 종신형 상품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이 부분이 수익성이 좋다. 그래서 새로운 수익원이 하나 더 생겼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저축 기간이 10년이 넘으니까 그 동안 망하면 안 되지 않나. 그러니까 선두권 대형 보험 업체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아니겠나. 이들은 삼성전자 주식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그 수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한국이 MSCI선진국지수에 편입될지도 모른다. 그때는 무조건 삼성그룹 주를 사야 되는데 그 프록시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많이 나빠 왔다. 금리 인상이라는 게 지금부터 금리가 인상되면 그게 만약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는 것이다. 그러면 구매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니까 안 좋겠다.
그런데 지금 금리 상승이라는 게 돈이 돌면서 나타나는 것 아니겠나. 그러면 수요가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구매력을 그 동안 약화시켰던 요인들이 뭐냐 하면 유가상승이라든가 전세 값 상승 물가 상승 이런 것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정점을 치고 내려가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슬슬 구매력이 살아날 수 있는 것 아닌가.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앞으로 그렇게 기대할 수 있겠다. 그렇게 본다면 백화점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또 여행 주는 지난해에 일본에서 원전 사태가 난 다음에 밖으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급격히 줄었다. 그런데 대기 수요가 나타날 수 있겠고 또 중국에서 대표적인 중국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가 시트립이라는 데가 있다. 그 쪽에서 우리나라 여행사들한테 너희가 적절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을 마련할 수 있으면 우리가 좀 더 보내줄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우리나라 여행사들이 비즈니스호텔 지분에 투자하면서 그런 걸 확보했다. 그래서 좀 더 중국 고객들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새로운 수입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여행주도 이제부터 볼만하다.
다만 내수주 가운데 재고를 갖고 있는 데가 있다. 그 동안 나빴기 때문에 재고가 있다. 그것을 털어야 되는 데는 부담이 더 있을 수 있다. 지연될 수 있다. 보통 대표적인 예가 패션업체가 될 수 있겠다.
미디어 업체를 보면 이들이 요즘 콘텐츠 제작비용이 많이 늘어난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종편이 등장하면서 더 많은 콘텐츠를 필요로 하니까 서로 경쟁이 붙는 것이다.
특히 케이블 방송들을 갖고 있다. 케이블 채널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청률은 낮지만 드라마를 제작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니까 초기 투자비용으로 생각하고 집행하는 것 같다. 그래서 수익성이 초기에는 낮다.
반면 콘텐츠를 갖고 있는 업체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수혜가 되는 것이다. 그만큼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콘텐츠를 불법 복제하거나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사용하는 그런 것들은 정부가 근절시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는 진짜로 콘텐츠를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최근 드라마를 제작해 공중파 지상파에 보내려고 하는 것 같다. 아이돌 스타라는 게 음악만 한다면 몇 년이면 끝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들을 연기자나 종합 엔터테이너로 성장 시키면서 좀 더 수익원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
시장에선 한 번 더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하드웨어 업체를 죽이는 것 아니냐. 우리나라 업체들 힘들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삼성전자의 저전력 저발열 솔루션이 하드웨어에서 한 번 더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한 번 더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데스크톱PC가 노트북, 이동식PC로 바뀔 것 같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노트북이라 그래 봤자 어디 가서 쓸 수 있나. 배터리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몇 시간 못 쓰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인텔의 CPU를 쓰기 때문이다. 전기전력을 많이 먹는 CPU다.
반면 암이라는 회사가 있다. 그 업체의 CPU는 전기를 덜 먹는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암한테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줄 것 같다. 그럼 그 쪽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데스크톱PC가 이동식PC로 많이 바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수혜를 볼 만한 데가 누구냐 그러면 저전력 저발열 솔루션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이다. 반도체를 만들어도 미세공정 해서 만들지 않나 그러면 전기를 덜 먹는다. 그리고 OLED 디스플레이도 절전용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한 번 더 히트를 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리자 이렇게 보는 것 같다.
삼성전자의 PBR이 1.2배 정도가 된다. 근데 지금 삼성전자의 ROE가 12%정도 되지 않겠나 그런데 그 이상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15%까지 본다. 물론 IT업체들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길게 갈 수 있겠는가 의심해 봐야겠지만 지금의 속도로 본다면 PBR 1.5배 이상은 충분히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몇 가지로 나눠 생각해보면 첫 번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크게 와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빨리 시행되는 경우를 경계해 볼 수 있겠다. 지난 3년간의 기적이라는 것은 돈을 그렇게 뿌렸는데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았다.
그것은 인건비가 지나치게 낮아서 그렇다. 지금의 인건비라는 것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떻게 참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미국 정부가 도와준 것이다. 이전소득을 주면서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앞으로 경기가 회복돼 인건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기업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올라갈 것이다. 요요현상 같은 것이다. 살을 뺐다가 다시 찔 수밖에 없는 그런 비효율이 다시 생길 수밖에 없는 상태로 보는 것이다. 아마 버냉키가 그것을 잘 인식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없다고 돈을 풀어대는 것 같은데 의외로 그런 비효율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경기가 좋아진다 그러니까 기업 실적에 대해 컨센서스가 많이 올라갔다. 그런데 그것을 못 맞추면 깨지는 것이다.
또 하나는 중국도 이상하다. 행동하는 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자동차의 수요성장률은 타깃이 10%였다. 그런데 4%로 떨어뜨린 것이다. 소비를 키우겠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것을 역행하는 것이다. 자동차는 주로 기름을 쓰지 않나 석유를 쓰는데 석유 가격도 높이겠다는 것이다. 석유 가격을 높이면 인플레이션 부담이 있을 텐데 그것 각오하고서라도 가는 것이다.
그런 것 보면 에너지를 많이 쓰지 말아야 될 절박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 그런 것들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시장은 유동성으로 갈 때까지 가자는 분위기인데 당분간은 꺾이지 않겠지만 이런 요인들이 어떻게 불거져 나올지 잘 주시해 볼 필요는 있겠다.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에너지가 수출주에서 분산돼 내수 쪽으로 넘어오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그 중 은행주도 괜찮았는데 은행주의 주가 상승요인을 보면 금리 상승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유럽사태가 일단락되고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좋아지면서 돈이 채권에서 빠져 나와 주식이나 실물자산으로 넘어오고 있지 않나 그러면서 금리가 오르면 결국 은행의 자산이나 부채의 가치가 다 떨어진다.
그런데 부채가 훨씬 더 많이 떨어지는 것이다. 네팅해 보면 더 수혜가 된다는 것이다. 자금이 슬슬 돌기 시작하면 은행들의 부실기업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나. 은행들의 불건전자산 같은 것들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또 은행주들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요인이 두 가지 있는데 정부 규제와 경제의 강도다. 특히 경제 강도가 문제였다. 우리나라의 대출 성장률이 한계 상황에 도달한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은행의 오프라인 지점들이 너무 많다. 그것을 구조조정 해야 되는데 강성노조 때문에 그게 안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순이자 마진이 떨어졌었다.
그런데 최근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고 우리금융도 민영화 될 것 아니겠나. 그러면 경쟁이 많이 완화될 것이다. 그게 은행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었다. 그래서 좋게 볼 수 있겠다.
금리 상승의 수혜를 전문용어로 듀레이션 갭이 네거티브하다. 그래서 좋아진다는 것인데 보험업체들이 정도가 훨씬 심하다. 그러니까 금리 인상의 수혜를 더 크게 본다.
또한 한국 정부도 눈치를 보니까 일본 정부처럼 국채를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자꾸 국내 저축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부자들한테 그 돈을 빼와야 되는데 금융소득이 4천만 원이 넘어가면 종합 과세 맞지 않나. 기분 나쁜 것이다. 그런데 보험 회사를 통해 장기 저축에 들지 않나. 그러면 그 이자소득은 비과세 된다. 요즘 보험회사들 보면 이런 장기저축이 많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인구 노령화와 관련해 이런 것들이 빨리 늘고 있는데 보험 업체들은 이런 자금들을 종신형 상품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이 부분이 수익성이 좋다. 그래서 새로운 수익원이 하나 더 생겼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저축 기간이 10년이 넘으니까 그 동안 망하면 안 되지 않나. 그러니까 선두권 대형 보험 업체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아니겠나. 이들은 삼성전자 주식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그 수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한국이 MSCI선진국지수에 편입될지도 모른다. 그때는 무조건 삼성그룹 주를 사야 되는데 그 프록시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많이 나빠 왔다. 금리 인상이라는 게 지금부터 금리가 인상되면 그게 만약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는 것이다. 그러면 구매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니까 안 좋겠다.
그런데 지금 금리 상승이라는 게 돈이 돌면서 나타나는 것 아니겠나. 그러면 수요가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구매력을 그 동안 약화시켰던 요인들이 뭐냐 하면 유가상승이라든가 전세 값 상승 물가 상승 이런 것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정점을 치고 내려가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슬슬 구매력이 살아날 수 있는 것 아닌가.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앞으로 그렇게 기대할 수 있겠다. 그렇게 본다면 백화점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또 여행 주는 지난해에 일본에서 원전 사태가 난 다음에 밖으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급격히 줄었다. 그런데 대기 수요가 나타날 수 있겠고 또 중국에서 대표적인 중국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가 시트립이라는 데가 있다. 그 쪽에서 우리나라 여행사들한테 너희가 적절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을 마련할 수 있으면 우리가 좀 더 보내줄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우리나라 여행사들이 비즈니스호텔 지분에 투자하면서 그런 걸 확보했다. 그래서 좀 더 중국 고객들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새로운 수입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여행주도 이제부터 볼만하다.
다만 내수주 가운데 재고를 갖고 있는 데가 있다. 그 동안 나빴기 때문에 재고가 있다. 그것을 털어야 되는 데는 부담이 더 있을 수 있다. 지연될 수 있다. 보통 대표적인 예가 패션업체가 될 수 있겠다.
미디어 업체를 보면 이들이 요즘 콘텐츠 제작비용이 많이 늘어난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종편이 등장하면서 더 많은 콘텐츠를 필요로 하니까 서로 경쟁이 붙는 것이다.
특히 케이블 방송들을 갖고 있다. 케이블 채널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청률은 낮지만 드라마를 제작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니까 초기 투자비용으로 생각하고 집행하는 것 같다. 그래서 수익성이 초기에는 낮다.
반면 콘텐츠를 갖고 있는 업체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수혜가 되는 것이다. 그만큼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콘텐츠를 불법 복제하거나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사용하는 그런 것들은 정부가 근절시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는 진짜로 콘텐츠를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최근 드라마를 제작해 공중파 지상파에 보내려고 하는 것 같다. 아이돌 스타라는 게 음악만 한다면 몇 년이면 끝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들을 연기자나 종합 엔터테이너로 성장 시키면서 좀 더 수익원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
시장에선 한 번 더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하드웨어 업체를 죽이는 것 아니냐. 우리나라 업체들 힘들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삼성전자의 저전력 저발열 솔루션이 하드웨어에서 한 번 더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한 번 더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데스크톱PC가 노트북, 이동식PC로 바뀔 것 같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노트북이라 그래 봤자 어디 가서 쓸 수 있나. 배터리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몇 시간 못 쓰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인텔의 CPU를 쓰기 때문이다. 전기전력을 많이 먹는 CPU다.
반면 암이라는 회사가 있다. 그 업체의 CPU는 전기를 덜 먹는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암한테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줄 것 같다. 그럼 그 쪽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데스크톱PC가 이동식PC로 많이 바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수혜를 볼 만한 데가 누구냐 그러면 저전력 저발열 솔루션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이다. 반도체를 만들어도 미세공정 해서 만들지 않나 그러면 전기를 덜 먹는다. 그리고 OLED 디스플레이도 절전용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한 번 더 히트를 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리자 이렇게 보는 것 같다.
삼성전자의 PBR이 1.2배 정도가 된다. 근데 지금 삼성전자의 ROE가 12%정도 되지 않겠나 그런데 그 이상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15%까지 본다. 물론 IT업체들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길게 갈 수 있겠는가 의심해 봐야겠지만 지금의 속도로 본다면 PBR 1.5배 이상은 충분히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몇 가지로 나눠 생각해보면 첫 번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크게 와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빨리 시행되는 경우를 경계해 볼 수 있겠다. 지난 3년간의 기적이라는 것은 돈을 그렇게 뿌렸는데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았다.
그것은 인건비가 지나치게 낮아서 그렇다. 지금의 인건비라는 것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떻게 참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미국 정부가 도와준 것이다. 이전소득을 주면서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앞으로 경기가 회복돼 인건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기업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올라갈 것이다. 요요현상 같은 것이다. 살을 뺐다가 다시 찔 수밖에 없는 그런 비효율이 다시 생길 수밖에 없는 상태로 보는 것이다. 아마 버냉키가 그것을 잘 인식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없다고 돈을 풀어대는 것 같은데 의외로 그런 비효율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경기가 좋아진다 그러니까 기업 실적에 대해 컨센서스가 많이 올라갔다. 그런데 그것을 못 맞추면 깨지는 것이다.
또 하나는 중국도 이상하다. 행동하는 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자동차의 수요성장률은 타깃이 10%였다. 그런데 4%로 떨어뜨린 것이다. 소비를 키우겠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것을 역행하는 것이다. 자동차는 주로 기름을 쓰지 않나 석유를 쓰는데 석유 가격도 높이겠다는 것이다. 석유 가격을 높이면 인플레이션 부담이 있을 텐데 그것 각오하고서라도 가는 것이다.
그런 것 보면 에너지를 많이 쓰지 말아야 될 절박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 그런 것들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시장은 유동성으로 갈 때까지 가자는 분위기인데 당분간은 꺾이지 않겠지만 이런 요인들이 어떻게 불거져 나올지 잘 주시해 볼 필요는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