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시청률 1위, '해품달' 넘어서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시청률이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40% 돌파를 목전에 뒀다. 최고 시청률 42.2%를 기록하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해를 품은달`에 이어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넝굴당`은 전국기준 시청률 36.1%를 기록하며 또한번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4일 방송분(29.1%)보다 7.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지금까지 최고기록이었던 지난 18일 방송분(32.8%)보다 3.3%포인트 높은 기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김남주)가 남편 테리강(유준상)으로부터 친부모님이 장수(장용)와 청애(윤여정)로 밝혀졌다는 사실을 듣고 난 후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 동안 윤희는 도배문제 등 사소한 일들로 청애와 미묘한 신경전을 거듭해 왔다. 최근에는 페인트가 묻은 명품가방을 두고 이숙(조윤희)과 책임 공방을 벌이다가 일숙(양정아), 이숙, 말숙(오연서)과 맞장까지 뜬 상황이라서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것. 원수 앞집이 시댁으로 밝혀진 만큼 앞으로 윤희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남주의 시댁잔혹사가 시작되는 건가", "앞으로 점점 기대되요", "중년 연기자 분들 눈물에 저도 울컥 했어요"라며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넝굴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