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0만원 돌파..사상 최고가 131만1천원

삼성전자가 실적 호조 전망에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13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만6천원(2.82%) 상승한 131만1천원을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주가 상승 요인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4월초 올해 1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5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만해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4조원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가 7천억원 이상 늘어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는 가운데 실적 호조세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늘어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외국계 증권사인 BoA-메릴린치는 "삼성전자의 통신분야는 애플의 시장점유율(5610억달러)에 한참 못미치지만 그 격차를 점차 좁혀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할때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150만원은 너무 낮다"면서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올렸다. 이전까지 국내 증권사에서 제시한 최고가는 대신증권이 내놓은 1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