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했더니 여친 얼굴에 빙초산을 '충격'

입력 2012-03-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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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헤어진 30대 여자친구의 얼굴에 빙초산을 뿌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8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7일 동대구역 택시승강장에서 옛 여자친구의 얼굴에 빙초산을 뿌리고 도주한 구모씨(48)를 긴급수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씨는 1년전 결별한 김씨와 만난 후 다시 사귀자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한데 앙심을 품고 빙초산이 든 우유팩을 들고 약속장소에 나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김씨를 치료 중인 P병원 측은 "얼굴이 붉게 부어오르는 등 약한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구씨를 폭력행위처벌법위반혐의로 긴급수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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