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잦아지는 비듬, 두피염 그대로 뒀다간…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이 지나자 한결 봄이 가까워졌다. 봄맞이에 들어가는 이 시기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과 변화도 높아지게 된다. 요즘에는 얼굴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인상과 스타일 역시 중요해지면서 헤어스타일에도 신경을 쓰는 일이 많아졌다.

봄철 헤어스타일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면 그 전에 각별히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밖으로 보여지는 스타일뿐만 아니라 두피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노폐물 관리도 신경 쓰는 일이다. 겨우내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 긴장되어 있던 두피는 봄철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피지와 땀의 분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예민해지기 쉽고 그만큼 각종 두피 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봄철에 흔히 나타나는 두피 질환으로는 비듬(각질)이나 가려움증, 각종 지루성 두피염 등이 있다. 이 같은 상태가 적절하게 치료되지 못하고 방치될 경우 심하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탈모를 피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평소 두피를 잘 관리하는 일이며 이를 위한 습관이 중요하다. 봄철의 두피는 먼저 황사, 꽃가루, 스트레스, 잦은 헤어제품 사용 등 나쁜 환경적 요인에서 최대한 노출을 피하되 자신의 두피와 모발상태에 맞는 샴푸 사용과 머리감기로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사람의 두피는 다양한 원인에 따라 상태가 다다르므로 초기 비듬이나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그 때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탈모는 모발 생성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이 근본 선상에 있는 두피 관리는 탈모를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계절의 변화나 환경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평소 자신의 두피 상태를 잘 파악하고 문제가 있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모발, 나아가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요즘 두피모발클리닉에서는 두피모발 현미경 검사와 모발중금속검사, 소변검사, 유전자검사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개인의 두피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여기에 고주파온열치료와 산소젯트스케일링, 레이저치료, 메조테라피 시술, 테슬라 시술 등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치료를 통해 두피의 환경개선과 두피세포 활성화를 위한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김 원장은 “개성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는 현대사회에 헤어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는 반면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 외부 오염환경 등에 의해 두피 질환이나 탈모 등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두피 질환이나 탈모 걱정 없이 자유로운 헤어스타일을 오랫동안 유지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두피나 모발 상태를 꼼꼼히 관리하고 필요 시 전문의의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