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유영철 풀어 XXX"막말 충격

입력 2012-04-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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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37)가 과거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막말과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김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2004~2005년 인터넷 라디오방송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에 출연해 `테러 대책`이라며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예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는 아예 ××(성폭행)를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출산율 저하 문제를 논의하면서 “불을 켜는 ×새끼는 다 위에서 갈겨, 헬기로 ‘×새끼’ 하면서…” “지상파 텔레비전 SBS, MBC, KBS가 밤 12시에 무조건 ×영화(성인물)를 두세시간씩 상영을 하는 겁니다”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팔고는 안에는 최음제예요” "전국에 쓰레기 매립지에서 ×××(자위행위)를 쓴 휴지는 반입을 금지시키는 겁니다” 등의 막말을 했습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일 유트브에 올라온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후보는 3일 트위터에서 "과거에 했던 개그나 연기라 해도, 바르고 옳지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면서 "정치에 입문한 이상 앞으로 사려를 담은 말을 하겠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이날 밤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 후보 발언의 진위와 사태 파장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선 김 후보의 자진 사퇴 방안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자 자격 문제라 쉽게 결정할 순 없지만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며 “4일 김 후보를 직접 만나 입장을 들어보고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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