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에 황사까지...봄철 알레르기성 비염,결막염 주의해야

입력 2012-04-04 16:18  

최근 갑작스런 눈비에 강한 바람까지 나타나 봄이라는 계절이 무색하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도 10도 내외로 심한 일교차를 보여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봄철에는 날씨 외에도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 바로 황사와 꽃가루다.

중국에서 오는 황사는 유해먼지와 중금속 등이 포함돼있어 호흡기와 피부, 눈 등에 악영향을 미치며, 꽃가루 역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을 쉽게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원장의 조언을 통해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황사와 꽃가루에 심해지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매연이나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의 특정 물질이 자신의 코 점막과 맞지 않아 체질적으로 과민 반응해 콧물이나 재채기, 코막힘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봄?가을 같이 기온의 변화가 급격하고 일교차가 커질 때도 약한 코 점막이 예민해져 비염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꽃가루와 황사가 자주 날리는 봄이 되면 비염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 호흡기인 코는 눈과 귀에 연결돼 있어 염증의 전이가 쉽게 이뤄져 2차 질환인 결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등의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화학제품, 자외선, 먼지 등으로도 생길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증상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눈이 갑가지 가렵고,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안구통증, 이물감, 부종, 눈곱 등이 생긴다. 주로 3~4일 고비로 증상이 심해지다가 점차 가라앉지만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며, 시력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원장은 “봄철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비염과 결막염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황사나 꽃가루가 심할때는 외출을 삼가며,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증상이 심할 때는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해 증상이 악화될 경우 만성 질환이 돼 치료가 어려워 질 뿐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 알레르기성 질환, 한방치료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선 원인이 되는 물질인 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피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렵다. 특히,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 조절이 가능하지만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사실상 치료라고 보기에 어렵다. 이때는 면역력을 높여 반응을 조절해 근본치료를 하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할 때 먼저 코를 자극하는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고, 인체 장부의 기능을 강화시켜 균형을 맞춤으로서 치료를 진행한다. 코는 폐로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폐의 기운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비염증상이 좋아지기도 하고, 위장기능이 약한 이는 위장 기능을 같이 조절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비염이 안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정수경 원장은 “한방치료는 몸의 균형이 깨진 곳의 조화를 맞추고, 코뿐만 아니라 폐, 비, 신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성 질환인 비염과 결막염 등의 근본원인을 치료할 뿐 아니라 체질까지 개선해 재발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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