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자형 경기..변동성관리 관건

입력 2012-04-06 18:06  

<앵커> 세계 경제가 추가하락은 멈췄지만 반등을 위한 동력은 약한 모습입니다.

당분간 유럽문제와 고유가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리지표에 이어 실물지표도 개선 추세가 뚜렷해지자 정부도 조심스럽게 경기회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4.4 위기관리대책회의)>

"최근 우리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지던 경기둔화세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경기가 1/4분기에 바닥을 다지고 2/4분기부터 서서히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낙관론에 무게를 실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주 중반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오르는 등 유럽위기가 또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초 1,120원선까지 떨어졌던 원달러환율도 유럽문제가 불거지자 1,130원을 상향돌파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추가하락은 멈췄지만 V자형 강한 반등을 위한 동력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4.3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39340 target=_blank>한국경제TV 출연)>

"실물부문에서는 유가가 걸림돌이 될 것이고 금융에서는 유럽에서 불쑥불쑥 나오는 재정위기 관련 뉴스가 복병이 될 것입니다"

유가상승과 유럽위기는 언제든지 재점화될 수 있는 세계 경제의 화약고라는 의미입니다.

최근 글로벌증시가 강세인 것은 경기회복 기대감도 작용했지만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쏟아낸 유동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유동성이 견인한 금융시장 호황은 유럽이나 중동 위기가 돌출될 경우 크게 흔들리며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고민도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4.4 위기관리대책회의)>

"한 마리 제비가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 우리 경제에 봄소식을 전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추가하락이 멈춘 후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되는 `L`자형 경기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동성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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