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동양증권 김주형 > 글로벌증시 상승흐름이 꾸준히 유지되기는 하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색깔이 달라진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3월 들어 선진국증시는 1~3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신흥국 증시가 3개월 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선진국보다 신흥국증시가 약하다는 것은 시장 내부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것 아니냐는 시장에서는 불리한 시장환경을 대변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수익률의 차이는 기조적인 변화는 아니고 지금까지 누적된 연초 이후의 수익률을 보면 선진국이 11%, 신흥국이 13% 정도로 여전히 신흥국은 높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결국 연초부터 가파르게 올라온 신흥국의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같이 나타나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덜 오는 선진국은 꾸준히 상승흐름이 이어간다.
이것보다 더 뚜렷한 차이는 미국증시가 굉장히 강하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수익률로 보자면 작년 초 대비 미국증시는 8% 정도 상승한 상태이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11% 정도 하락한 상태다. 그러니까 가격의 격차가 19%p 정도 벌어져 있는 상태다. 그만큼 미국증시가 잘나간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들이 어느 정도 독주되는 것 보다 4월 최근 들어 조금씩 신흥국으로 매수가 이전되어 미국증시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게 형성되었던 우리증시를 비롯한 신흥국증시도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투자를 하는데 미국을 왜 보냐고 할 수도 있지만 미국증시가 앞서 언급했듯 글로벌증시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분명히 맞다. 그리고 선두그룹이 어느 정도 시세를 되도록 유지해줘야 나머지그룹들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미국증시가 어느 정도 시장주도력을 갖는지 보면 글로벌 경제환경 중에서 미국이 가장 좋다. 예를 들어 OECD가 발표하는 국가별 경기선행지수가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오히려 4개월 연속 상승하며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회복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실질적으로 GDP 성장률이 작년 말에는 1.8% 정도로 올해 성장률을 봤다. 그런데 2달 만에 이것이 상향 조정되어 현재는 올해 성장률이 2.2% 정도 기록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미국은 내부적으로 중요한 것이 고용이나 주택시장이다. 먼저 고용은 주간으로 발표되는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있다. 이것이 35만 건이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고용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내일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가 있다. 아마 비농업부분의 일자리 수는 20만 건 이상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실업률은 8.3%로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컨센선스라 고용의 회복세는 계속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주택문제다. 주택경기는 가격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 주택가격이 살아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기존의 차압물량들이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주택지표 가격은 아직 오르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뚜렷하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정책 의지에 따라 사상 최저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전혀 오르지 않고 있다. 또 주택가격은 상당히 하락해 있기 때문에 주택구입 능력인 금리환경과 가격의 여건이 사상 최고로 좋은 수준에 있다. 그만큼 구매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되고 그런 것들 때문에 주택가격이 움직이지는 않았어도 주택 판매나 거래되는 양이 있다. 이것이 작년 7월부터 꾸준히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 미국경제에 있어 주택시장의 회복세도 가능해 보인다.
고용과 주택시장이 살아난다면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어느 정도 견실한 모습을 유지할 것이고 소비가 지탱되는 만큼 미국경제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다.
앞서 미국경제 메크로 환경 거시경제 지표들이 조금씩 좋아진다는 것들은 연초부터 감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자를 결정할 때는 기업실적을 챙겨봐야 한다. 그동안 기업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하향 조정되거나 아니면 2분기 이후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그런데 이것이 3월 들어서부터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변화되는 모습 중 가장 큰 것은 올해 연간 이익전망치 자체가 전체적으로 상향조정 추세로 바뀌었다. 아마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것이 이번에 나올 1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 3분기, 4분기 모두 다 같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번 실적 시즌에 진입하게 되면 1분기 때도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고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기간에 대한 실적전망치도 오히려 애널리스트들이 상향 조정할 여지가 높아진 환경이다.
이렇게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이 시장에서는 이익수정비율이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얼마나 시장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느냐, 하향 조정하느냐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인데 이것이 빠르게 하향보다는 상향 조정이 늘어나는 추세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실적의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퍼질 수 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지난 2, 3월 동안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부분들을 돌파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그 가운데 국내기업의 이익 상향 조정을 이끌 수 있는 업종을 꼽아보는 것이 관건이다. 삼성전자를 비롯 IT업종들이 좋다. 전자부품이나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까지 IT, 하드웨어쪽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그 외에는 항공, 비철금속, 보험이 최근 한 달 동안 이익전망치가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업종이다. 이들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실적시즌의 대응전략이다.
실적이 약점이었다. 그것보다 큰 것은 글로벌 리스크다. 최근 불거진 엔화 약세와 고유가가 있다. 이 두 가지 변수는 글로벌 국가들 중에서 아마 우리 증시에 가장 불리한 변수이다. 경쟁상대인 엔화가 약세로 간다거나 유가에 대한 부담률이 큰 우리 입장에서는 유가상승이 경제에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한다.
이 두 가지 변수는 최근 많이 안정됐다. 원유는 투기적 수요도 많이 감소했고 3월 들어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중동국가들은 실질적으로 원유의 산출량을 늘렸다. 그러면서 가격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선진국 중심으로 전략 비축유 방출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수급 상으로 본다면 원유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보다는 하향 안정을 보일 것이다.
두 번째 엔화 약세는 현재 수준 82엔이 적정하다고 보여진다. 일부에서는 85엔을 넘는 90엔 정도 전망하는 쪽도 있지만 미국이라는 국가와 상대적인 물가를 고려하거나 금리 차이를 봤을 때는 미일 간 금리 차이가 지금 수준에서 확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 미일 금리차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결국 82엔 정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면 그동안 박스권에 갇히게 만들었던 두 가지 글로벌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4월 중에는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 현 시점에서는 조금 긍정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이 좋겠다.
동양증권 김주형 > 글로벌증시 상승흐름이 꾸준히 유지되기는 하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색깔이 달라진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3월 들어 선진국증시는 1~3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신흥국 증시가 3개월 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선진국보다 신흥국증시가 약하다는 것은 시장 내부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것 아니냐는 시장에서는 불리한 시장환경을 대변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수익률의 차이는 기조적인 변화는 아니고 지금까지 누적된 연초 이후의 수익률을 보면 선진국이 11%, 신흥국이 13% 정도로 여전히 신흥국은 높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결국 연초부터 가파르게 올라온 신흥국의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같이 나타나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덜 오는 선진국은 꾸준히 상승흐름이 이어간다.
이것보다 더 뚜렷한 차이는 미국증시가 굉장히 강하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수익률로 보자면 작년 초 대비 미국증시는 8% 정도 상승한 상태이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11% 정도 하락한 상태다. 그러니까 가격의 격차가 19%p 정도 벌어져 있는 상태다. 그만큼 미국증시가 잘나간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들이 어느 정도 독주되는 것 보다 4월 최근 들어 조금씩 신흥국으로 매수가 이전되어 미국증시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게 형성되었던 우리증시를 비롯한 신흥국증시도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투자를 하는데 미국을 왜 보냐고 할 수도 있지만 미국증시가 앞서 언급했듯 글로벌증시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분명히 맞다. 그리고 선두그룹이 어느 정도 시세를 되도록 유지해줘야 나머지그룹들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미국증시가 어느 정도 시장주도력을 갖는지 보면 글로벌 경제환경 중에서 미국이 가장 좋다. 예를 들어 OECD가 발표하는 국가별 경기선행지수가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오히려 4개월 연속 상승하며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회복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실질적으로 GDP 성장률이 작년 말에는 1.8% 정도로 올해 성장률을 봤다. 그런데 2달 만에 이것이 상향 조정되어 현재는 올해 성장률이 2.2% 정도 기록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미국은 내부적으로 중요한 것이 고용이나 주택시장이다. 먼저 고용은 주간으로 발표되는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있다. 이것이 35만 건이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고용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내일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가 있다. 아마 비농업부분의 일자리 수는 20만 건 이상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실업률은 8.3%로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컨센선스라 고용의 회복세는 계속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주택문제다. 주택경기는 가격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 주택가격이 살아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기존의 차압물량들이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주택지표 가격은 아직 오르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뚜렷하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정책 의지에 따라 사상 최저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전혀 오르지 않고 있다. 또 주택가격은 상당히 하락해 있기 때문에 주택구입 능력인 금리환경과 가격의 여건이 사상 최고로 좋은 수준에 있다. 그만큼 구매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되고 그런 것들 때문에 주택가격이 움직이지는 않았어도 주택 판매나 거래되는 양이 있다. 이것이 작년 7월부터 꾸준히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 미국경제에 있어 주택시장의 회복세도 가능해 보인다.
고용과 주택시장이 살아난다면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어느 정도 견실한 모습을 유지할 것이고 소비가 지탱되는 만큼 미국경제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다.
앞서 미국경제 메크로 환경 거시경제 지표들이 조금씩 좋아진다는 것들은 연초부터 감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자를 결정할 때는 기업실적을 챙겨봐야 한다. 그동안 기업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하향 조정되거나 아니면 2분기 이후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그런데 이것이 3월 들어서부터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변화되는 모습 중 가장 큰 것은 올해 연간 이익전망치 자체가 전체적으로 상향조정 추세로 바뀌었다. 아마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것이 이번에 나올 1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 3분기, 4분기 모두 다 같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번 실적 시즌에 진입하게 되면 1분기 때도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고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기간에 대한 실적전망치도 오히려 애널리스트들이 상향 조정할 여지가 높아진 환경이다.
이렇게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이 시장에서는 이익수정비율이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얼마나 시장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느냐, 하향 조정하느냐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인데 이것이 빠르게 하향보다는 상향 조정이 늘어나는 추세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실적의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퍼질 수 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지난 2, 3월 동안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부분들을 돌파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그 가운데 국내기업의 이익 상향 조정을 이끌 수 있는 업종을 꼽아보는 것이 관건이다. 삼성전자를 비롯 IT업종들이 좋다. 전자부품이나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까지 IT, 하드웨어쪽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그 외에는 항공, 비철금속, 보험이 최근 한 달 동안 이익전망치가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업종이다. 이들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실적시즌의 대응전략이다.
실적이 약점이었다. 그것보다 큰 것은 글로벌 리스크다. 최근 불거진 엔화 약세와 고유가가 있다. 이 두 가지 변수는 글로벌 국가들 중에서 아마 우리 증시에 가장 불리한 변수이다. 경쟁상대인 엔화가 약세로 간다거나 유가에 대한 부담률이 큰 우리 입장에서는 유가상승이 경제에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한다.
이 두 가지 변수는 최근 많이 안정됐다. 원유는 투기적 수요도 많이 감소했고 3월 들어 이란을 제외한 나머지 중동국가들은 실질적으로 원유의 산출량을 늘렸다. 그러면서 가격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선진국 중심으로 전략 비축유 방출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수급 상으로 본다면 원유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보다는 하향 안정을 보일 것이다.
두 번째 엔화 약세는 현재 수준 82엔이 적정하다고 보여진다. 일부에서는 85엔을 넘는 90엔 정도 전망하는 쪽도 있지만 미국이라는 국가와 상대적인 물가를 고려하거나 금리 차이를 봤을 때는 미일 간 금리 차이가 지금 수준에서 확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 미일 금리차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결국 82엔 정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면 그동안 박스권에 갇히게 만들었던 두 가지 글로벌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4월 중에는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 현 시점에서는 조금 긍정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