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공모주 급락‥투자 신중해야

입력 2012-04-09 19:37  

<앵커>

공모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지만 상승세가 한 풀 꺾이고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공모주들이 최근들어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당시 수백 대1의 경쟁률은 기본이고 상장 즉시 3~4일간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소위 `대박`을 안겨주는 종목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 코오롱머티리얼은 오늘 상장 사흘만에 하한가로 떨어졌고, 지난달 상장한 빛샘전자도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상장한 사람인에이치알도 상장 당일 종가 기준(1만1천500원)으로 공모가(5천원)의 2배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렸지만 최근 들어서는 연일 급락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공모주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이 단기간 공모 차익을 노리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의 급락은 과도하게 급등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공모주도 어차피 상장 초기에 관심이 집중이 되고 그때 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나서 주가가 안정 국면에 가는 것이 맞는데요. 실제 공모가 대비로도 2~3배 이상 올랐었고 그 부분이 정상화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모주들이 상한가로 직행했다가 금새 공모가를 밑도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공모주들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

"최근 상장한 공모주들이 과도한 수급이 집중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흐름이 나타났었는데요. 투자자들께서는 공모가와 그리고 기업의 적정가치 대비 과도하게 급등한 종목들에 대해서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공모주 수익률이 초반에는 좋게 나오고 있지만 처음 상장되는 기업인만큼 투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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