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상승률 2년만에 최저..기저효과 탓

입력 2012-04-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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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년만에 최저를 나타내며 물가에 청신호를 켜졌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크게 오른 기저효과 영향이 커 아직은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8% 상승에 그쳤습니다.

2%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지난 2010년 3월 2.6%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고공행진을 하던 석유제품 상승률이 10.6%까지 크게 둔화됐고, 축산물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16.7% 내렸습니다.

인터뷰> 한국은행 관계자

"작년 3월에 생산자물가지수가 다른달보다 많이 올랐던 기저효과도 있고요. 부문별로 보면 국제유가 상승률이 (전년대비로) 2월보다 3월이 소폭 떨어졌고 따라서 석유화학제품이 2월보다 3월 상승폭이 둔화가 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2분기 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2.6%였지만 LG경제연구원은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며 실제로는 3.2%라고 분석했습니다.

총선 후 변화되는 정책환경과 택시·버스요금 등 공공요금 상승, 예측하기 어려운 유가 등 불확실성도 여전히 커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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