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마켓리더 특급전략>
현대증권 하용현 > 요즘 투자자들 굉장히 힘들 것이다. 최근 시장을 보면 걱정을 안 해도 봉합될 것으로 생각했던 유럽 문제가 스페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가 그 동안 양호하게 진행됐는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중국의 경우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 3가지 이슈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다.
먼저 스페인 문제다. 스페인의 경우 최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경계선 6%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이달 초 5.3% 내외에서 형성되어 있다가 최근 5.7%까지 올라갔다. 이것은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지난해 68.5%였는데 79.8%로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국채 입찰 응찰률이 떨어지고 국채수익률은 상승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스페인의 문제는 이전과 같이 새로운 도화선이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여러 가지 실업률이나 국채 매수기반의 약화, 낮은 성장률 등의 문제가 있지만 모두 극복 가능한 문제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인의 경제규모를 생각했을 때 스페인이 위험해지면 유로 전체의 붕괴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경계수준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다음은 미국이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있다. 이 지표와 관련해 QE3 하의 연계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가령 지표가 안 좋기 때문에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민간 부문의 일자리 흐름을 보면 양적완화 첫 번째도 마찬가지였고 두 번째, 세 번째를 보면 고용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양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세 번째 양적완화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반대로 생각할 수 있다. 최근 둔화되는 모습은 직전 3개월 흐름이 상당히 양호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속도 조절이고 미국 기업들이 고용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도 반대 의견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고용의 질이다. 고용 증감에 대한 부문별 현황을 보자. 작년 12월과 올해 1월~3월의 4개월 동안의 흐름이다. 빨간 기둥은 제조업 고용이고 진한 흐름은 소매유통, 백화점 고용의 소위 말하는 일용직이고 마지막은 건설업 고용이다. 이 흐름을 봤을 때 경제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고용은 여전히 양호하고 나머지 일용직이나 건설업이 주택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부진한 모습이다. 이런 부분이 나빠지지만 주체는 살아있다. 이런 흐름으로 봤을 때 QE3에 대한 반대 의견도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조금 더 중요한 것은 펀더멘탈의 흐름이다. 본격적으로 미국의 실적 시즌이 개막되고 있다. 미국의 흐름은 스케일을 크게 가지고 왔는데 올해 12월 들어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어닝 쇼크 발생 가능성은 대단히 낮고 기존 흐름을 봐서는 이익의 흐름이 좋기 때문에 시장을 상향 이동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GDP 성장률의 흐름을 보자. 굉장히 거칠게 흐름이 진행되다가 최근 낮아지기는 하지만 그 속도가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관건은 7.5% 성장을 전년도에서 이야기했지만 이번 분기에 나오는 수치는 8% 초반 정도 나올 것이다. 그런데 만약 결과가 8% 후반이나 8% 밑으로 내려간다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어떤 경우라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각 분기별로 GDP 예측치를 보면 가장 밑이 1분기, 그 위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8% 중반 이상으로 갔을 때는 경기부양책이 없는 자생적인 경기회복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8%를 위협할 경우에는 경기부양책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으로 시장은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해석은 아전인수격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특히 현재 중국에서는 소비촉진의 달을 맞이해서 중국정부 차원에서 소비촉진 활동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노동절 전후로 해서 내구소비재 소비가 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소비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향후 중국 모멘텀을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시장은 몇 가지 이슈에 대한 검증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내일 총선이 있고 모레 옵션만기가 있고 15일에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흐름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가 대장주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시장을 이끌어왔고 그 바통을 현대차가 이어가고 있다. 굵직한 대장주들이 살아있다는 것은 향후 시장이 상승추세로 되돌아올 수 있는 관건을 마련해주는 계기다.
지금 삼성전자를 위시한 IT나 현대차가 차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태까지의 흐름이 워낙 차별이 크기 때문에 속도조절 가능성과 순환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국 관련주, 특히 필수소비재 관련업종에 대한 관심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 쪽의 예측을 강하게 하다 보면 시장에 쏠림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분산 투자를 하고 자산을 배분하는 위험 관리를 병행한다면 시장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증권 하용현 > 요즘 투자자들 굉장히 힘들 것이다. 최근 시장을 보면 걱정을 안 해도 봉합될 것으로 생각했던 유럽 문제가 스페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가 그 동안 양호하게 진행됐는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중국의 경우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 3가지 이슈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다.
먼저 스페인 문제다. 스페인의 경우 최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경계선 6%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이달 초 5.3% 내외에서 형성되어 있다가 최근 5.7%까지 올라갔다. 이것은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지난해 68.5%였는데 79.8%로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국채 입찰 응찰률이 떨어지고 국채수익률은 상승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스페인의 문제는 이전과 같이 새로운 도화선이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여러 가지 실업률이나 국채 매수기반의 약화, 낮은 성장률 등의 문제가 있지만 모두 극복 가능한 문제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인의 경제규모를 생각했을 때 스페인이 위험해지면 유로 전체의 붕괴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경계수준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다음은 미국이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있다. 이 지표와 관련해 QE3 하의 연계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가령 지표가 안 좋기 때문에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민간 부문의 일자리 흐름을 보면 양적완화 첫 번째도 마찬가지였고 두 번째, 세 번째를 보면 고용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양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세 번째 양적완화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반대로 생각할 수 있다. 최근 둔화되는 모습은 직전 3개월 흐름이 상당히 양호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속도 조절이고 미국 기업들이 고용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도 반대 의견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고용의 질이다. 고용 증감에 대한 부문별 현황을 보자. 작년 12월과 올해 1월~3월의 4개월 동안의 흐름이다. 빨간 기둥은 제조업 고용이고 진한 흐름은 소매유통, 백화점 고용의 소위 말하는 일용직이고 마지막은 건설업 고용이다. 이 흐름을 봤을 때 경제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고용은 여전히 양호하고 나머지 일용직이나 건설업이 주택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부진한 모습이다. 이런 부분이 나빠지지만 주체는 살아있다. 이런 흐름으로 봤을 때 QE3에 대한 반대 의견도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조금 더 중요한 것은 펀더멘탈의 흐름이다. 본격적으로 미국의 실적 시즌이 개막되고 있다. 미국의 흐름은 스케일을 크게 가지고 왔는데 올해 12월 들어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어닝 쇼크 발생 가능성은 대단히 낮고 기존 흐름을 봐서는 이익의 흐름이 좋기 때문에 시장을 상향 이동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GDP 성장률의 흐름을 보자. 굉장히 거칠게 흐름이 진행되다가 최근 낮아지기는 하지만 그 속도가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관건은 7.5% 성장을 전년도에서 이야기했지만 이번 분기에 나오는 수치는 8% 초반 정도 나올 것이다. 그런데 만약 결과가 8% 후반이나 8% 밑으로 내려간다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어떤 경우라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각 분기별로 GDP 예측치를 보면 가장 밑이 1분기, 그 위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8% 중반 이상으로 갔을 때는 경기부양책이 없는 자생적인 경기회복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8%를 위협할 경우에는 경기부양책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으로 시장은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해석은 아전인수격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특히 현재 중국에서는 소비촉진의 달을 맞이해서 중국정부 차원에서 소비촉진 활동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노동절 전후로 해서 내구소비재 소비가 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소비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향후 중국 모멘텀을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시장은 몇 가지 이슈에 대한 검증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내일 총선이 있고 모레 옵션만기가 있고 15일에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흐름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가 대장주 역할을 충분히 하면서 시장을 이끌어왔고 그 바통을 현대차가 이어가고 있다. 굵직한 대장주들이 살아있다는 것은 향후 시장이 상승추세로 되돌아올 수 있는 관건을 마련해주는 계기다.
지금 삼성전자를 위시한 IT나 현대차가 차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태까지의 흐름이 워낙 차별이 크기 때문에 속도조절 가능성과 순환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국 관련주, 특히 필수소비재 관련업종에 대한 관심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 쪽의 예측을 강하게 하다 보면 시장에 쏠림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분산 투자를 하고 자산을 배분하는 위험 관리를 병행한다면 시장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