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우리 증시가 하루 쉬는 사이, 뉴욕증시는 올 해 최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오늘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는데요. 해외 증시를 움직인 글로벌 주요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유가 상승이 우려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어닝시즌을 문을 연 알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선보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한동안 중단했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1.7% 상승했습니다.
<앵커> 연준이 베이지북을 발표했네요.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나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1일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달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전 지역에서 제조업이 꾸준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지난 2~3월 자동차 판매도 크게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상승중인 유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연준은 “단기적으로 가계 지출 전망은 고무적이지만 휘발유가격 상승이 소득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비지출 역시 대다수 지역에서 따뜻한 날씨덕에 개선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거주용 주택시장에서 일부 개선세가 보였으며, 비거주용 부동산 시장도 점진적으로 소폭이나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베이지북 조사는 지난 6일 발표된 3월 고용동향 여파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2월 중순에서 이달 4일까지 조사 대상이었던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고용이 미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적이거나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문숙련직 기술자는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해 고용둔화 일부는 경기순환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알코아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보였군요?
<기자> 10일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놨습니다. 사실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컸고, 또 실적을 발표하기 전 10일 시장에서의 알코아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에서는 상승으로 반전했는데요. 바로 깜짝 흑자 실적 덕분입니다.
알코아의 1분기 순이익은 9400만달러, 주당 9센트로 1년전 3억800만달러, 주당 27센트에서 감소했지만, 주당 4센트 손실로 전망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60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과 월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알코아는 북미 지역에서 자동차와 항공기용 알루미늄 수요가 늘어나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12일 구글에 이어 13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 어닝시즌에 대한 미국 시장의 기대감도 다시 커져가고 있습니다.
<앵커> ECB가 시장 안정을 위해 스페인 국채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네요?
<기자> 유럽중앙은행이 한동안 중단했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는데요. 지난 10일 스페인 국채 금리가 6%가까이 치솟으면서 구제금융설까지 나오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ECB가 국채매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베느와 쾨르 ECB 집행이사는 현지시간 11일 프랑스 금융업협회 총회 연설에서 스페인이 유로존의 최대 불안요소로 떠오르는 것과 관련해 "현재 시장이 정상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중단하고 있던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여전히 존재하고 사용 가능하다"고 말해습니다.
쾨르 이사는 “스페인 새 정부가 매우 강력한 긴축 재정 정책을 펴고 있다"며 “ECB는 스페인 새 정부 정책을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런 점에서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온당치 못하다"며 ECB 개입과 관련해서는 "수단을 갖고 있고, 자본시장 프로그램은 아직 존재한다"고 말해 스페인 국채 불안이 고조되면 개입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전날 5.99%까지 올라 6%에 육박했던 스페인 국채금리는 5.82%까지 하락했고, 유로화는 상승, 유럽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자> 우리 증시가 하루 쉬는 사이, 뉴욕증시는 올 해 최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오늘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는데요. 해외 증시를 움직인 글로벌 주요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유가 상승이 우려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어닝시즌을 문을 연 알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선보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한동안 중단했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1.7% 상승했습니다.
<앵커> 연준이 베이지북을 발표했네요.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나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1일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달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전 지역에서 제조업이 꾸준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지난 2~3월 자동차 판매도 크게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상승중인 유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연준은 “단기적으로 가계 지출 전망은 고무적이지만 휘발유가격 상승이 소득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비지출 역시 대다수 지역에서 따뜻한 날씨덕에 개선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거주용 주택시장에서 일부 개선세가 보였으며, 비거주용 부동산 시장도 점진적으로 소폭이나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베이지북 조사는 지난 6일 발표된 3월 고용동향 여파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2월 중순에서 이달 4일까지 조사 대상이었던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고용이 미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적이거나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문숙련직 기술자는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해 고용둔화 일부는 경기순환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알코아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보였군요?
<기자> 10일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놨습니다. 사실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컸고, 또 실적을 발표하기 전 10일 시장에서의 알코아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에서는 상승으로 반전했는데요. 바로 깜짝 흑자 실적 덕분입니다.
알코아의 1분기 순이익은 9400만달러, 주당 9센트로 1년전 3억800만달러, 주당 27센트에서 감소했지만, 주당 4센트 손실로 전망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60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과 월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알코아는 북미 지역에서 자동차와 항공기용 알루미늄 수요가 늘어나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12일 구글에 이어 13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 어닝시즌에 대한 미국 시장의 기대감도 다시 커져가고 있습니다.
<앵커> ECB가 시장 안정을 위해 스페인 국채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네요?
<기자> 유럽중앙은행이 한동안 중단했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는데요. 지난 10일 스페인 국채 금리가 6%가까이 치솟으면서 구제금융설까지 나오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ECB가 국채매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베느와 쾨르 ECB 집행이사는 현지시간 11일 프랑스 금융업협회 총회 연설에서 스페인이 유로존의 최대 불안요소로 떠오르는 것과 관련해 "현재 시장이 정상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중단하고 있던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여전히 존재하고 사용 가능하다"고 말해습니다.
쾨르 이사는 “스페인 새 정부가 매우 강력한 긴축 재정 정책을 펴고 있다"며 “ECB는 스페인 새 정부 정책을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런 점에서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온당치 못하다"며 ECB 개입과 관련해서는 "수단을 갖고 있고, 자본시장 프로그램은 아직 존재한다"고 말해 스페인 국채 불안이 고조되면 개입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전날 5.99%까지 올라 6%에 육박했던 스페인 국채금리는 5.82%까지 하락했고, 유로화는 상승, 유럽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