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부도위기 벗어날까

입력 2012-04-19 09:06  

<앵커> 시장이 우려했던 스페인 국채 발행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 정부는 17일 입찰을 통해 단기 국채를 당초 목표치보다 많은 32억유로어치 발행했습니다.

낙찰금리는 12개월물 2.62%, 18개월물 3.11%로 전달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오히려 가격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앨버레즈 / XTB Brokers

“결과가 좋은 경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높았다.”

기대 이상의 결과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고, 스페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나왔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스페인이 EU 회원국의 재정 지원이 필요치 않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

“스페인 정부가 발표한 재정 강화 정책은 매우 야심적이다. 나는 스페인은 어떠한 출구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좀 더 이성적으로 대처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일시적인 호재일 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6%를 돌파하며 구제금융의 빨간 불을 켰고, 이로 인해 스페인 은행권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애쉬라프 라이디/ City Index

“스페인은 (구제금융이 필요한) 시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CB의 1차,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으로 스페인은 유동성을 안정시켰지만 자금 상환 능력, 특히 은행들의 지불 능력은 위험한 상황에 와있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저금리로 빌려주거나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을 재개하는 등 스페인에 대해 비상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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