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네덜란드 신용등급 강등 검토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네덜란드의 `AAA`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크리스 프라이스 서유럽 담당 디렉터는 "네덜란드가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부채를 줄이지 않으면 등급 강등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오는 6월 등급을 검토하면서 그 이전에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소수 연립 정부는 극우 민족주의 정당인 자유당과 함께 적자 감축을 위한 패키지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네덜란드 정부가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위험이 있다."면서 "만약 `AAA` 등급을 잃으면 네덜란드 국채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