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아토피 치료도 꽃으로?

입력 2012-04-19 09: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봄은 꽃의 계절이다. 진달래꽃을 비롯해 개나리, 매화, 벚꽃, 목련, 철쭉 등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전령들은 많기도 하다. 지난 음력 3월3일, 양력으로 올해 3월24일은 이 같은 꽃을 전으로 부쳐 먹는 날인 ‘삼짓날’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꽃들이 보고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 특히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봄을 맞아 아토피에 도움이 되는 꽃에 대해 알아보자.

◆ 봄 꽃, 아토피 치료용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은?

유소아 아토피 치료로 잘 알려진 하늘마음한의원 대전점 이은영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다양한 봄꽃들을 아토피 치료 재료로 사용한다.

봄철의 가장 대표적인 꽃인 개나리는 꽃 자체로는 효능이 없으나 산개나리의 열매는 항균작용과 항염증 효과가 있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으며 열을 내리고, 열독으로 인한 종양, 인후염 등에 사용되며, 그 밖에도 소염, 해열, 이뇨 작용을 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봄철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 역시 간 기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인 포공영차로 마셔도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민들레는 나물이나 샐러드로도 먹을 수 있다.

진달래의 경우 화전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아토피피부염에 직접적인 효과는 효과가 없지만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을 찾을 때 대리식으로 유용하며, 강압작용, 거담작용, 진해작용, 억균작용, 진통작용, 기침, 천식,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등에 효능이 있다.

봄에만 피는 것은 아니지만 5월부터 활짝 피기 때문에 봄의 전령 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없는 장미의 경우 항균기능과 항 알러지 효과가 있어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가장 좋은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장미 꽃 향은 아토피를 악화 시키는 주 원인중 하나인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장미는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장수, 목욕할 때 욕탕에 넣는 용도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식용법은 서양의 경우 우리나라 전통적인 방법으로 화전 재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무조건 활용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다. 예를 들어 진달래꽃의 경우 수술에 독성이 있으며, 진달래와 비슷하게 생긴 철쭉 역시 호흡곤란, 구토, 신경마비 등의 부작용이 있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전문가가 아니라면 조심해야 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은 “아토피 치료법 중 꽃이나 작물을 이용하는 민간요법은 예전부터 있어 왔던 것 중 하나로 한방에서도 재료로 인정하는 것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리 추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유는 약용으로 관리되는 한방재료와 달리 농약이 묻어 있어 식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 약재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만일 봄철 꽃이나 작물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보려면 한의사와 면밀한 상담 뒤 시도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가장 좋은 효과를 보려면 전문적인 한방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