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동양증권 이재만 > 스페인은 최근 10년물 국채금리가 6%에 육박하면서 상당히 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전반적으로 스페인은 실업률이나 주택가격 하락률, 산업생산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현 경제상황 자체를 가지고 재정적자 등의 긴축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다만 2011년과 2012년의 유럽위기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11년은 유럽위기가 은행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던 시점이고 지금은 이미 ECB가 2차례 LTRO를 통해 약 1조 유로를 시중은행에 유동성으로 공급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은행의 유동성 위기는 이미 다소 차단되어 있는 상황이다. 즉 2011년은 복합적인 문제였다면 2012년은 재정위기가 남아있는 분리된 형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더구나 ECB도 채권이나 국채매입을 중단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 스페인의 국채금리 자체는 6% 대에서 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페인 쪽이 발행하는 국채입찰도 상당히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위험이 전이되거나 확산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과거 2010년, 2011년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높아졌던 시점이다. 다만 최근 인도나 브라질 등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면서 반대편에서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부분인 성장률이 하락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인도나 브라질은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중국 역시 별반 큰 차이는 없다.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크게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중국의 지준율 인하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변수 중 하나는 역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단기 자금, 즉 핫머니의 유출입이 상당히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핫머니가 유입되는 시점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핫머니가 유출되는 과정에서는 지준율을 인하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핫머니가 다소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준율의 인하 폭은 시장 기대보다는 작을 수 있다.
다소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통화증가율이나 신규대출 그리고 인민은행장이 발언했듯 지준율의 추가적인 인하 검토를 하고 있다는 점은 암묵적으로 통화 확장을 일정 부분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통화정책 모멘텀은 국내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보다 개선되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증시의 추가 상승탄력을) 크고 빠르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정책적인 대응이 소폭이라도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준율 인하나 금리인하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이 재확장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
여기에 흔히 이야기하는 기업들의 실적들, 미국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기보다 상회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적으로 위험보다는 성장에 조금 더 관심이 이동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익이나 이익추정치의 상향 조정이나 상승이 이루어지는 업종별로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맞다. 국내에서 이익추정치나 이익성장이 가장 높은 업종은 역시 IT업종이다. 그래서 IT업종은 주도주의 지위를 끝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익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주가가 크게 반등하지 못했던 대표적인 업종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업종군은 은행이나 건설, 조선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높은 기업 중 하나다. 그리고 이익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은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장 대장주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신흥국 등이 유동성을 재확장하는 국면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삼성전자에서 조금 더 밑단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높다.
즉 삼성전자만 가는 IT의 독주형태가 아니라 삼성전자 이외에도 여러 가지 IT업종이 동반해서 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그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
거래대금이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실질적으로 거래대금이 저점일 경우는 증시가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변곡점은 위로 갈지 아래로 갈지에 대한 판단을 해 방향성 탐색을 모색하는 구간이다. 거래대금 감소 자체를 가지고 증시 지수가 굉장히 나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보다는 지금이 변곡점의 한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변곡점 시그널에서의 판단여부는 앞서 언급한 대외변수나 이익변수다.
이익변수나 대외변수 자체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 실질적으로 추세 자체가 변곡점 형성 이후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동양증권 이재만 > 스페인은 최근 10년물 국채금리가 6%에 육박하면서 상당히 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전반적으로 스페인은 실업률이나 주택가격 하락률, 산업생산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현 경제상황 자체를 가지고 재정적자 등의 긴축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다만 2011년과 2012년의 유럽위기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11년은 유럽위기가 은행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던 시점이고 지금은 이미 ECB가 2차례 LTRO를 통해 약 1조 유로를 시중은행에 유동성으로 공급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은행의 유동성 위기는 이미 다소 차단되어 있는 상황이다. 즉 2011년은 복합적인 문제였다면 2012년은 재정위기가 남아있는 분리된 형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더구나 ECB도 채권이나 국채매입을 중단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 스페인의 국채금리 자체는 6% 대에서 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페인 쪽이 발행하는 국채입찰도 상당히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위험이 전이되거나 확산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과거 2010년, 2011년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높아졌던 시점이다. 다만 최근 인도나 브라질 등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면서 반대편에서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부분인 성장률이 하락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인도나 브라질은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중국 역시 별반 큰 차이는 없다.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크게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중국의 지준율 인하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변수 중 하나는 역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단기 자금, 즉 핫머니의 유출입이 상당히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핫머니가 유입되는 시점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핫머니가 유출되는 과정에서는 지준율을 인하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핫머니가 다소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준율의 인하 폭은 시장 기대보다는 작을 수 있다.
다소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통화증가율이나 신규대출 그리고 인민은행장이 발언했듯 지준율의 추가적인 인하 검토를 하고 있다는 점은 암묵적으로 통화 확장을 일정 부분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통화정책 모멘텀은 국내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보다 개선되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증시의 추가 상승탄력을) 크고 빠르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정책적인 대응이 소폭이라도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준율 인하나 금리인하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이 재확장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
여기에 흔히 이야기하는 기업들의 실적들, 미국 등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기보다 상회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적으로 위험보다는 성장에 조금 더 관심이 이동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익이나 이익추정치의 상향 조정이나 상승이 이루어지는 업종별로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맞다. 국내에서 이익추정치나 이익성장이 가장 높은 업종은 역시 IT업종이다. 그래서 IT업종은 주도주의 지위를 끝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익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주가가 크게 반등하지 못했던 대표적인 업종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업종군은 은행이나 건설, 조선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높은 기업 중 하나다. 그리고 이익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은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장 대장주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신흥국 등이 유동성을 재확장하는 국면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삼성전자에서 조금 더 밑단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높다.
즉 삼성전자만 가는 IT의 독주형태가 아니라 삼성전자 이외에도 여러 가지 IT업종이 동반해서 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그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
거래대금이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실질적으로 거래대금이 저점일 경우는 증시가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변곡점은 위로 갈지 아래로 갈지에 대한 판단을 해 방향성 탐색을 모색하는 구간이다. 거래대금 감소 자체를 가지고 증시 지수가 굉장히 나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보다는 지금이 변곡점의 한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변곡점 시그널에서의 판단여부는 앞서 언급한 대외변수나 이익변수다.
이익변수나 대외변수 자체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 실질적으로 추세 자체가 변곡점 형성 이후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