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대선후보, "ECB 기준금리 인하해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사회당 후보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더 인하하고 유로존 은행보다 정부에 대출을 직접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캠페인에 나선 올랑드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ECB가 경기 회복을 위해 더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금리를 인하하면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은행들에 돈을 빌려주기보다 유로존 회원국에게 직접 대출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2일 1차 투표를 앞두고 올랑드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현 프랑스 대통령을 약간 앞서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CSA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올랑드 후보의 지지율은 28~29%, 사르코지 후보의 지지율은 24~25%로 예상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5월6일 2차 투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CSA는 2차 투표가 이뤄질 경우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후보를 57% 대 43%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