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스마트TV 시장 진출

입력 2012-04-30 17:49   수정 2012-04-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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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이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마트를 통해 TV 모니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TV 셋톱박스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스마트TV용 셋톱박스 `다음TV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가온미디어, 크루셜텍이 공동 설립한 다음티브이. 다음은 스마트TV 플랫폼을, 가온미디어와 크루셜텍은 셋톱박스 시스템과 광학입력센서가 내장된 리모콘 생산을 각각 맡았습니다.

<인터뷰> 정영덕 다음TV 대표

"스마트 기능과 방송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튜너를 달았습니다. 외부 입력 변환 필요 없습니다"

`다음TV플러스`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기능도 제공합니다.

리모콘에는 광학센서가 탑재돼 있어 터치패드를 움직이는 것처렴 문지르는 방식으로 마우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기자기센서를 이용해 뒤집었을때만 활용할 수 있는 자판도 달려있습니다.

다음TV는 오는 30일 이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조만간 옥션을 통해 온라인 판매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내년 1월에는 듀얼코어 CPU가 내장된 새 제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유료 VOD서비스와 게임,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TV를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문서 등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50GB 용량의 `다음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이사

"사용자들이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들을 네가지의 스크린을 통해 유기적으로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거죠"

또한 다음TV 플랫폼에 적합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게임개발사 온네트를 인수한 것처럼 M&A를 통한 양적 성장으로 질적 수준도 높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콘텐츠 발굴. 지상파 VOD 서비스가 직접 제공되지 않는데다, 일부 콘텐츠의 경우 IPTV 등 경쟁 플랫폼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킬러 콘텐츠` 발굴이 `다음TV 플러스`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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