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올랑드가 맞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긴축은 말도 안 되게 힘드니까 차라리 재정지출을 줄이는 것보다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많이 거두자는 것이 아닌가. 메르켈은 너무 목을 죄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유럽의 모든 재정권을 다 갖겠다는 이야기인데 유럽 통합을 하자는 것인지 재미있다. 사실 지금 많은 일이 진행됐고 이제는 부의 분배가 가장 절실하며 그것이 정답인 것 같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도 임금을 올려 소비를 진작시키자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기업들이 임금을 올려줄 만한 수익성이 안 된다. 그렇다면 상당 부분의 부를 가지고 있는 공산당이 양보를 해야 된다. 중국도 돈을 많이 벌다 보니 정치인들이 서로 정권을 잡겠다고 싸우고 있다. 참 어려운 것이다. 정답은 부의 분배인데 지금의 금융 자본주의가 부자 중심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지 않고 계속 옥신각신 할 수밖에 없고 그러는 과정에서 세계경제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표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애플이 깜짝 실적을 냈으니 삼성전자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이 깜짝 실적을 낸 이유가 무엇인가. 미국판매는 사실 실망스러웠다. 버라이즌 같은 통신사들이 아이폰의 보조금이 너무 크다고 조금 줄였었다. 그래서 미국 판매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를 시작했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삼성전자도 중국에서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 이동통신기기가 세계 소비에 상당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것이 정점을 지나 꺾인다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다. 증시도 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그렇지는 않다고 보는 이유는 과거 LED TV가 그랬다. 그때도 LED TV의 세계시장 보급률이 30%에 이르렀을 때야 비로소 꺾이기 시작했다. 올해 말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18%밖에 안 된다. 아직 여유가 있다고 본다.
다만 애플은 삼성전자한테 협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퀄컴이 3G와 4G를 같이 내장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이라는 원칩을 냈고 그것을 대만의 TCMC가 생산해주고 있다. 그런데 잘 못하는 것 같다. 만약 못하면 삼성전자도 넘겨야 한다. 애플이라는 회사는 통신칩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바일 D램 다 삼성한테 의존하니까 삼성이 만약 가격을 올려달라고 하면 올려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위험은 있다.
아직 구체적인 논리는 잘 못 찾겠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정부나 마찬가지인 채권단이나 도시바, 하이닉스가 연대해 엘피다를 인수하면 부담도 적고 조건도 잘 해줄 것이니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인수를 하면 분명히 악재다. 왜냐하면 잘해주면 잘해주는 이유가 있다. 해고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엘피다가 지금 구조조정을 안 하면 정상화되기 어렵다. 그런데 일본 정부까지 들어와 있으면 사실 구조조정 하기 굉장히 어렵다. 만약 이런 이벤트가 발생하면 악재라고 생각한다.
하이닉스는 엘피다만 인수 안 하면 주가는 오를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인텔이 CPU를 만든다. 과거에는 샌디브릿지였는데 조금 있으면 신상품인 아이비브릿지가 나온다. 아이비브릿지와 호환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저전력 저발열의 칩이다. 그러면 미세공정에 강한 한국 반도체 업체가 약진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아이비브릿지의 가격이 싸다.
그래서 그동안은 PC 안에 SSD라는 것을 넣고 싶었으나 비싸서 못 넣었다. 이제는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SSD는 낸드 프래시 메모리를 많이 채용한다. 그래서 낸드의 수요도 괜찮을 것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가 강화되는 가운데 엘피다만 인수하지 않으면 주가는 의미 있게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건설주가) 올 들어 잘 나가다가 최근 꺾어졌다. 두 가지 우려가 생겼다. 북미의 셰일가스가 지금 워낙 좋다. 오일 메이저들이 그쪽으로 많이 달려가는 것이다. 중동을 버리고 그쪽으로 간다고 생각하니까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중동에서 수주를 많이 했다.
그렇다면 중동의 국영 석유업체들이 스스로 발주를 해야 되는데 구매처를 잃어버릴까봐 그렇게 잘 안 한다. 생산은 했는데 안 사가면 어떻게 하느냐의 우려 때문에 우리나라 건설업체들도 당분간 수주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다.
또 하나는 그동안 중동에서 한국 건설업체들이 주로 했던 것이 석유화학 플랜트였다. 그런 것들의 경쟁이 심해졌다. 그렇게 수익성이 떨어지니까 이제 수주를 해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제는 수익성이 높은 업스트림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뚜렷한 경험이 없고 그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그동안 공백기가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됐었다.
그런데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면 그만큼 수주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률 하락보다 더 빠르다고 보는 것이니 지금 그렇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사실 지금 세계증시의 가장 큰 화두가 천연가스가 다른 에너지를 대체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건설업체는 그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모멘텀을 쉽게 잃을 것 같지는 않다.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벙커씨유 가격은 오르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 가솔린이나 디젤이 많이 필요하다. 원유를 주로 생산하되 그쪽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벙커씨유는 조금만 생산하게 되고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선박을 바꿔야 되고 수주가 많아지니 조선업체가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일단 노후선박부터 해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해운시황 수급도 괜찮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항만에 천연가스 공급 시설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없다. 일단 당장 수요가 되는 것은 그 시설을 만들 수 있는 건설이나 강관, 피팅 등이 될 수 있다. 강관은 경우 미국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실적도 좋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2013년경 미국에서 중국산 강관의 반덤핑 제재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레드오션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그런 것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올랑드가 맞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긴축은 말도 안 되게 힘드니까 차라리 재정지출을 줄이는 것보다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많이 거두자는 것이 아닌가. 메르켈은 너무 목을 죄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유럽의 모든 재정권을 다 갖겠다는 이야기인데 유럽 통합을 하자는 것인지 재미있다. 사실 지금 많은 일이 진행됐고 이제는 부의 분배가 가장 절실하며 그것이 정답인 것 같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도 임금을 올려 소비를 진작시키자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기업들이 임금을 올려줄 만한 수익성이 안 된다. 그렇다면 상당 부분의 부를 가지고 있는 공산당이 양보를 해야 된다. 중국도 돈을 많이 벌다 보니 정치인들이 서로 정권을 잡겠다고 싸우고 있다. 참 어려운 것이다. 정답은 부의 분배인데 지금의 금융 자본주의가 부자 중심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지 않고 계속 옥신각신 할 수밖에 없고 그러는 과정에서 세계경제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표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애플이 깜짝 실적을 냈으니 삼성전자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이 깜짝 실적을 낸 이유가 무엇인가. 미국판매는 사실 실망스러웠다. 버라이즌 같은 통신사들이 아이폰의 보조금이 너무 크다고 조금 줄였었다. 그래서 미국 판매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를 시작했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삼성전자도 중국에서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 이동통신기기가 세계 소비에 상당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것이 정점을 지나 꺾인다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다. 증시도 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그렇지는 않다고 보는 이유는 과거 LED TV가 그랬다. 그때도 LED TV의 세계시장 보급률이 30%에 이르렀을 때야 비로소 꺾이기 시작했다. 올해 말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18%밖에 안 된다. 아직 여유가 있다고 본다.
다만 애플은 삼성전자한테 협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퀄컴이 3G와 4G를 같이 내장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이라는 원칩을 냈고 그것을 대만의 TCMC가 생산해주고 있다. 그런데 잘 못하는 것 같다. 만약 못하면 삼성전자도 넘겨야 한다. 애플이라는 회사는 통신칩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바일 D램 다 삼성한테 의존하니까 삼성이 만약 가격을 올려달라고 하면 올려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위험은 있다.
아직 구체적인 논리는 잘 못 찾겠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정부나 마찬가지인 채권단이나 도시바, 하이닉스가 연대해 엘피다를 인수하면 부담도 적고 조건도 잘 해줄 것이니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인수를 하면 분명히 악재다. 왜냐하면 잘해주면 잘해주는 이유가 있다. 해고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엘피다가 지금 구조조정을 안 하면 정상화되기 어렵다. 그런데 일본 정부까지 들어와 있으면 사실 구조조정 하기 굉장히 어렵다. 만약 이런 이벤트가 발생하면 악재라고 생각한다.
하이닉스는 엘피다만 인수 안 하면 주가는 오를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인텔이 CPU를 만든다. 과거에는 샌디브릿지였는데 조금 있으면 신상품인 아이비브릿지가 나온다. 아이비브릿지와 호환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저전력 저발열의 칩이다. 그러면 미세공정에 강한 한국 반도체 업체가 약진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아이비브릿지의 가격이 싸다.
그래서 그동안은 PC 안에 SSD라는 것을 넣고 싶었으나 비싸서 못 넣었다. 이제는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SSD는 낸드 프래시 메모리를 많이 채용한다. 그래서 낸드의 수요도 괜찮을 것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가 강화되는 가운데 엘피다만 인수하지 않으면 주가는 의미 있게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건설주가) 올 들어 잘 나가다가 최근 꺾어졌다. 두 가지 우려가 생겼다. 북미의 셰일가스가 지금 워낙 좋다. 오일 메이저들이 그쪽으로 많이 달려가는 것이다. 중동을 버리고 그쪽으로 간다고 생각하니까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중동에서 수주를 많이 했다.
그렇다면 중동의 국영 석유업체들이 스스로 발주를 해야 되는데 구매처를 잃어버릴까봐 그렇게 잘 안 한다. 생산은 했는데 안 사가면 어떻게 하느냐의 우려 때문에 우리나라 건설업체들도 당분간 수주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다.
또 하나는 그동안 중동에서 한국 건설업체들이 주로 했던 것이 석유화학 플랜트였다. 그런 것들의 경쟁이 심해졌다. 그렇게 수익성이 떨어지니까 이제 수주를 해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제는 수익성이 높은 업스트림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뚜렷한 경험이 없고 그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그동안 공백기가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됐었다.
그런데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면 그만큼 수주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률 하락보다 더 빠르다고 보는 것이니 지금 그렇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사실 지금 세계증시의 가장 큰 화두가 천연가스가 다른 에너지를 대체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건설업체는 그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모멘텀을 쉽게 잃을 것 같지는 않다.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벙커씨유 가격은 오르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 가솔린이나 디젤이 많이 필요하다. 원유를 주로 생산하되 그쪽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벙커씨유는 조금만 생산하게 되고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선박을 바꿔야 되고 수주가 많아지니 조선업체가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일단 노후선박부터 해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해운시황 수급도 괜찮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항만에 천연가스 공급 시설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없다. 일단 당장 수요가 되는 것은 그 시설을 만들 수 있는 건설이나 강관, 피팅 등이 될 수 있다. 강관은 경우 미국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실적도 좋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2013년경 미국에서 중국산 강관의 반덤핑 제재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레드오션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그런 것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