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엄보람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뉴욕 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시각으로 27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소비자 심리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전날 시장의 예측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자동차 업체인 포드의 분기 순익은 감소했지만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3.69포인트, 0.18% 오른 13,228.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도 3.38포인트, 0.24% 오른 1,403.36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9포인트, 0.61% 상승한 3,069.20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현황>
다우 13,228.31 / +23.69 / +0.18%
나스닥 3,069.20 / +18.59 / +0.61%
S&P 1,403.36 / +3.38 / +0.24%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1ㆍ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라는 엇갈린 변수가 작용해 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반면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포드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경영성적을 공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1분기 매출이 132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129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28센트로 시장 전망인 7센트의 네 배에 달했고, 주가는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4억달러, 주당 3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익은 주당 39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35센트보다 순익을 웃돌았습니다.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호전된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4월 미국 소비심리지수는 76.4로 잠정치인 75.7과 전월의 76.2를 웃돌아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네, 유럽증시 마감소식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스페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개선 덕에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비롯한 악재들 탓에 급락세로 시작했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덕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최대 건설사인 빈치가 4.2%, 세계 최대 금속 절삭기구 업체인 샌드빅이 12% 올랐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톡스600에 포함된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 평균 순익이 6.9%씩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또 이탈리아는 목표치를 상회하는 59억 5000만 유로 규모의 국채발행에 성공했는데요,
이 소식으로 영국 FTSE 100 지수는 0.49%, 프랑스 CAC 40 지수는 1.14% 올랐고, 독일 DAX 30 지수도 0.91% 상승했습니다.
이상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해외증시 마감 상황 브리핑에 엄보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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